두산중공업, 세계 최대 담수 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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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코스피 034020
2005-12-29 10:03
창원--(뉴스와이어)--두산중공업(사장 金大中)이 사우디 아라비아가 추진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담수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8억5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리야드 현지에서 발주처인 사우디 아라비아 수전력청(Ministry of Water & Energy) 샤리프 (Fashied Al Shalif) 청장, 디벨로퍼(Developer)인 ACWA Power 컨소시엄의 아부나얀(Mohammed Abdullah Abunayyan) 회장, 그리고 두산중공업 김대중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ACWA Power사와 쇼아이바(Shuaibah) 3단계 담수플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쇼아이바 담수 플랜트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EPC(Engineering &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09년 6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제다시 남쪽 110km 지점에 건설되는 쇼아이바 3단계 프로젝트는 하루 담수 생산량 88만톤의 담수 플랜트와 917MW 규모의 화력발전소 3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생산된 담수와 전력은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지역에 공급된다.

쇼아이바 담수 플랜트의 물 생산량은 하루 300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지금까지 건설된 세계 담수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는 두산중공업이 건설한 사우디 아라비아 쇼아이바 2단계,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프로젝트가 각각 50여만톤으로 최대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라비아 최초의 민자담수발전(IWPP, Independence Water & Power Producer)사업으로 향후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민자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어 공사가 발주된 지난해 7월부터 벨기에, 영국 등의 세계 유수업체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두산중공업 담수BG장 박윤식 전무는 "두산중공업의 원모듈(One-Module) 증발기 제작기술, 하이브리드 공법에 의한 경제성 제고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하고, "이번 수주로 사우디 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중동 주변 국가의 민자담수발전사업 수주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중동지역에서 총 45억 달러, 하루 물 생산량 366만톤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수주함으로써 대형 담수설비에서 점유율 40%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2억7천만 달러의 카타르 라스라판, 2억6천만 달러의 쿠웨이트 사비야 3단계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한편, 미국 AES사 미주부문의 RO(역삼투압 방식) 수처리 사업을 인수해 두산하이드로테크날로지라는 현지 법인을 세우는 등 담수 및 수처리설비 전분야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총 공사비의 45%에 해당하는 4억5천만 달러를 지원해 공사 수주가 순조롭게 추진됐으며, 영국의 프로젝트 파이낸스 전문지인 PFI(Project Finance International)로부터 ‘올해의 거래(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웹사이트: http://www.doosanheavy.com

연락처

두산중공업 배균호 02-3398-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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