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정연구 박사, 지능형로봇 국제표준화기구 의장진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임주환)는 29일, 지능형로봇연구단의 정연구 박사(52)가 지난 12월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벌린게임(Burlingame)에서 개최된 OMG회의에서 지능형로봇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로보틱스 표준분과위원회의 공동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연구 박사는 앞으로 지능형로봇의 국제표준화 작업과 방향을 결정하는 일과 표준작업반의 구성에서 한국대표가 작업반장에 선출되는 일에 주요 영향력을 갖게 되었으며, 국내 지능형로봇의 표준을 국제표준으로 추진하는 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OMG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민간인 표준기구로 기업중심의 사실상(de facto) 표준기구이다. 회원 수가 460여 기관이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정보통신 표준 기구중의 하나이며, 유엠엘(UML)과 코바(CORBA) 표준을 제정하여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OMG는 국제적으로 유일하게 지능형로봇의 표준을 제정하게 되는 로보틱스 표준분과위원회를 갖고 있으며, 지능형로봇의 국제표준 의장직에는 국내 처음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ETRI는 2005년 1월에 발족한 로보틱스 첫 표준위원회 회의부터 참여하여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였으며, 금년 12월에는 로보틱스 표준분과위원회로 상향조정되면서, 미국, 일본과 함께 공동의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한국은 국제적으로 우수한 IT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기반 지능형 서비스로봇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특히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표준 분야는 지능형로봇의 핵심기술이 되는 ▲지능형로봇의 아키텍처 ▲미들웨어 ▲장치 추상화 인터페이스 ▲휴먼-로봇 상호작용 API 등이 있으며, 지능형로봇표준은 국제적으로는 시작 단계이므로 앞으로 국제 표준제정을 통한 지능형 로봇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국제시장을 선점할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고 ETRI는 설명했다.
ETRI 정연구 박사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능형서비스로봇 프로젝트그룹의 의장과 지능형로봇표준포럼의 운영위원으로 한국의 지능형로봇 부문을 대표하여 국제표준활동을 수행하고 있고 아울러 ETRI내에서는 표준작업 실무반원들과 표준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ETRI 정연구 박사는 미국 웨인 주립대에서 전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1년 ETRI에 입사했으며, ISO위원으로 6년간을 활동해온 정통 국제표준 전문가이다.
주석 설명 :
* OMG : Object Management Group : 소프트웨어 분야의 민간인 표준기구로 기업중심의 460여 기관이 참여하는 사실상(de facto)표준기구
* DTF(Domain Task Force) : 표준분과위원회
* 공동의장 : 미국에서 훙팜(Hung pham) 박사와 일본의 코도쿠(Kotoku) 박사와 함께 공동의장에 피선됨
* IEC JTC1/SC24 : JTC1은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을 담당하는 Joint Technology Committee이며, JTC1 산하의 SC24는 컴퓨터그래픽스, 영상처리, 가상현실, 3D 애니메이션 등의 기술을 담당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개요
ETRI는 전전자식교환기 (TDX), 디지털 이동통신시스템(CDMA)등의 정보통신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강국으로 진입하는데 획기적인 기여를 해 온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 국책 연구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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