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대한문(大漢門) 개방
한편, 지난 2004년 4월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 대한문은 당초 건물전체가 좌측(남쪽 방향)으로 기울어져 문짝과 벽체 등이 뒤틀리고, 기와의 노후로 이완되어 지붕이 누수 되고, 도심 매연으로 단청이 퇴색되어 건물 전체를 해체보수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우선 노후된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보수·보강방법과 공사범위를 정하고, 문화재위원 및 고건축 전문가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여 건물 해체·조립과정과 기둥·대들보 등 부식된 주요 부재의 재사용을 위해 보존처리 방법 등에 대하여 수차례의 지도 및 자문을 받아 원래 모습대로 보수하였다. 또한 옛 기와에 남아있는 문양과 색상을 새 기와에 재현하고 기존 단청과 같은 색상으로 채색하여 원형을 살리는데 노력하였으며 학술적 연구 자료 제공과 기록 보존을 위해 덕수궁 대한문 정밀실측 및 수리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덕수궁의 정문은 원래 궁 담장 남쪽의 인화문(仁化門)이었으나, 1906년 대한제국의 정궁인 경운궁(덕수궁의 옛 이름) 중건 당시 동쪽에 있는 대안문(大安門)을 대한문(大漢門)으로 이름을 고치고 정문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대한문은 1968년 태평로 확장으로 도로 가운데 있던 것을 1970년 원위치에서 약 33미터 후퇴한 현재의 위치에 옮긴 것으로 이번이 첫 번째 중수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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