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중소기업 신용보증공급 30조원 돌파

서울--(뉴스와이어)--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규복)이 올해 중소기업에 대해 공급한 신용보증금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

신보는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과 신규투자 감소, 보증규모 축소 논의 등 보증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올 초 계획했던 신용보증 공급목표 인 30조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지원내역은 성장동력 확충 및 지역균형발전 지원을 위한 수출중소기업, 설비투자기업, 지역특화산업 등에 7조 7천억원, 창업 및 고용창출 지원을 위한 창업기업, 유망서비스업 등에 6조 4천억원, 그리고 전자상거래보증에 1조원 등으로총보증공급의 약 50%가 중점지원부분에 집중됐다.

신보 관계자는 “올해 30조원 달성이 종전의 양적확대를 지양하고 건전보증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선택과 집중’에 의한 혁신형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하면서 이루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의 내년도 보증공급 규모는 올해보다 1조원이 줄어든 29조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보는 시장에서 자금조달이가능한 우량기업이나 장기간 보증 이용기업, 한계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은 점차 축소하고, 그 여력을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선도형 기업과 혁신형 창업기업에 지원해 나가는 등 신용보증을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입각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실적으로 자금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인 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등 혁신형 중소기업과 유망중소기업, 창업기업 등에 대한 신규·증액보증은 오히려 확대해 이들 전략지원부문에 전체보증의 50%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내년에 총보증은 1조원이 줄지만 선택과 집중에 의한 선별 보증기능을 강화해 보증지원이 필요한 선의의 기업들이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의 구상채권 회수금액이 28일 현재 5,900억원으로 설립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 연말까지 6,0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신보의 구상채권 회수금액은 중소기업에 대한 새로운 보증운용 위한 기본재산으로 활용되는데, 기본재산의 약13배를 적정배수로운용하고 있어 이를 적용하면 올해 회수할 6,000억원으로 약 7조 8,000억원의 신규보증이 가능하게 됐다.

신보의 구상채권은 시중은행 등의 담보채권과는 달리 물적 담보가 없는 순수한 신용채권인 관계로 회수금액 대부분을 채무자면담 등에 의한 회수하고 있은 것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성과는 괄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용보증기금 개요
신용보증기금(信用保證基金)은 담보력이 미약한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 지원을 해주는 기관이다. 1974년 제정된 신용보증기금법에 따라 1976년 특별법인으로 설립됐으며 ‘공공기관의 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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