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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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2005-12-29 11:23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국내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관련 주요 지표는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 시현** 등으로 크게 개선

*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8개 국내 부보은행

** 대손충당금 순전입액 감소 및 투자유가증권 관련 영영외이익의 큰 증가에 주로 기인하여 전년동기 대비 4.7조원 증가

’05.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0.78%p 상승한 12.82%를 시현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

위험가중자산은 전년말 대비 7.21%(49.2조원) 증가에 그친 반면, 대규모 당기순이익(10.4조원) 시현 등으로 자기자본이 14.1%(11.6조원)나 증가한데 주로 기인

BIS기준기본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1.29%p 상승한 9.13%, 단순자기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0.69%p 상승한 6.42% 시현하여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

모든 국내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이 금감원 경영실태평가상 최상위 등급인 10%를 상회하는 등 자본적정성이 모두 양호

특히, 전년말 유일하게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이 10%를 하회하던 외환 및 조흥은행도 각각 2/4, 3/4분기 들어 10% 상회로 전환

* 외환 및 조흥은행 BIS기준자기자본비율 추이
외환 : 9.47%(’04.12) → 9.85%(’05.3) → 11.07%(’05.6) → 12.17%(’05.9)
조흥 : 9.40%(’04.12) → 9.71%(’05.3) → 9.94%(’05.6) → 10.30%(’05.9)

자기자본 중 기본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말 대비 크게 증가하는 등 자본의 질적인 측면도 대폭 개선

* 자기자본 중 기본자본 비중 : 60.8%(’03.12) → 65.1%(’04.12) → 70.9%(’05.6) → 71.2%(’05.9)

이는 대규모 당기순이익으로 기본자본이 크게 확충(+13.3조원)된 반면, 고비용인 후순위채 추가 발행 유인 감소 및 기발행 후순위채의 잔존만기 감소 등으로 보완자본은 감소(△1.1조원)한데 기인

한편, ’05.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관련 주요 지표가 모두 미국 대형상업은행**을 추월

* 국내 18개 부보은행 중 지방은행인 제주(2.0조원), 전북(5.1조원)은행을 제외한 여타은행은 모두 총자산이 10조원 이상

** 미국 상업은행(7,541개) 중 총자산 규모가 100억불(약 10조원) 이상인 86개 은행

국내은행의 BIS기준자기자본비율(12.82%)*은 미국 대형상업은행(11.92%)을 0.90%p 상회하는 수준으로,

* (자기자본 / 위험가중자산) × 100 으로, 미국 대형상업은행의 Total risk-based capital ratio와 비교

’05.6월말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형상업은행을 추월한 이후 한·미간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의 격차가 더욱 확대*

* 국내은행 BIS기준자기자본비율 - 미국 대형상업은행 BIS기준자기자본비율
: △0.25%p( 05.3) → 0.43%p(’05.6) → 0.90%p(’05.9)

또 다른 자본적정성 관련 지표인 BIS기준기본자본비율* 및 단순자기자본비율**은 ’05.9월말 현재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형상업은행을 추월

* Tier 1 risk-based capital ratio와 비교
** Equity capital ratio를 국내은행과 같은 산식[ (B/S자기자본 - 무형자산) / (실질총자산 - 무형자산) × 100 ]으로 조정 후 비교

BIS기준기본자본비율*은 미국 대형상업은행(9.09%)보다 0.04%p 상회하는 9.13%, 단순자기자본비율**은 미국(6.29%) 보다 0.13%p 상회하는 6.42% 시현

* 국내은행 BIS기준기본자본비율 - 미국 대형상업은행 BIS기준기본자본비율
: △0.96%p( 05.3) → △0.32%p(’05.6) → 0.04%p(’05.9)

** 국내은행 단순자기자본비율 - 미국 대형은행 단순자기자본비율
: △0.55%p( 05.3) → △0.32%p(’05.6) → 0.13%p(’05.9)

이는 국내은행이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 시현 등으로 기본자본항목인 이익잉여금이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

* 이익잉여금(은행당 평균) 추이
국내은행 : 7,943억원(’04.12) → 12,950억원(’05.9, 전년말 대비 63.0% 증가)
미국 대형상업은행 : 4,568백만불(’04.12) → 4,760백만불(’05.9, 전년말 대비 4.2% 증가)

향후에도 경기회복세의 가시화와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확대*로 현수준 정도의 당기순이익 시현은 당분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자본의 적정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

* ’05.9월말 현재 1년 이내 금리조정이 가능한 원화금리감응자산이 원화금리감응부채보다 약 127.8조원 많음

다만, 금리상승은 장기적으로 가계 및 기업의 이자부담을 증가시켜 신용위험을 증대시킬 가능성도 있음

그리고, 최근 은행의 자산증가를 주도했던 주택담보대출이 감독당국의 규제강화 등으로 향후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은행의 여신운용에 어려움이 예상됨

*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전분기말 대비):1.6%(’05.3)→4.9%(’05.6)→3.9%(’05.9)

이에 따라, 국내은행은 대체수익원으로 개인고객에 대한 신용대출 및 중소기업대출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이나, 동 부문에 대한 지나친 대출확대시 신용위험 증가 등으로 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동 부문의 대출증가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따라서, 은행의 지속적인 수익 획득을 위해서는 수익기반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의 창출과 비용 효율화를 계속 추구할 필요

특히, 기 시행중인 방카슈랑스, 수익증권 및 금년에 새로 도입된 퇴직연금상품의 판매 등을 통하여 비이자수익을 제고

또한, 현재와 같이 대규모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있는 시점에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자기자본을 계속 확충함으로써 향후 이익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신BIS협약 도입에 따른 BIS비율 하락을 대비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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