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최근 추위 특성
최근(2005.12.1~12.27)의 우리나라 전체 평균기온은 -2.0℃로 이 기간 동안의 평년값(1.7℃)보다 3.7℃가 낮아 지난 33년(1973~2005년) 중 가장 낮은 기온 경향을 보이고 있음.
12월 상순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기 시작하여 12월 동안 전국평균기온이 평년 이하에 머물면서 추위가 이어지고 있음.
□ 최근 기압계 특징
12월 초부터 북반구 약 5km 상층에 3개의 한기 주머니로 이루어진 장파가 형성되어 정체하고 있음.
이와 관련하여 동아시아, 북미대륙 동안, 그리고 유럽 지역도 한기가 평년보다 강하게 남하하였음.
특히, 시베리아의 찬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음.
□ 최근 추위의 원인
현재 우리나라 지역의 추위와 호남·서해안 지역의 대설현상은 “극진동(Arctic Oscillation)" 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현재 강한 음의 상태를 보이고 있는 극진동은 북극지역으로부터 중위도 지역으로 강한 한기를 공급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지역, 북미대륙의 동안 및 유럽지역 등에 평년보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추위가 지속되고 있음.
극진동은 그 주기가 보통 10일에서 2주 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극진동과 관련된 추위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임.
※ 극진동은 고위도와 중위도지역 간에 고도편차가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히 겨울철에 강하게 나타나는 대기 고유의 변동성을 말함.
※ 극진동이 양의 상태를 보일 때는 중위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상층 편서풍(Jet 기류)이 북상하는 경향을 보이며, 반대로 현재와 같이 음의 상태를 보일 때는 중위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상층 편서풍이 남하하는 경향을 보임.
이번 12월의 추위와 극진동과의 상관관계에서 보여주듯이, 극진동 예측은 특히 겨울철 장기예보에 중요한 예보인자로 인식됨.
그러나, 극진동은 현재의 장기예보 모델 기술로는 예측의 한계가 있으며, 극진동 예측이 빗나갈 경우 장기예보의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짐.
따라서, 중위도 지역의 장기예보 향상을 위해서는 극진동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
□ 2006년 1월 기상 전망
2006년 1월의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1월 상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서해안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음.
1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화되면서 중순과 하순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기온 변화의 폭이 크겠음.
또한 1월 하순에는 일시적으로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배치를 보이면서 강원영동 및 산간지방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곳이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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