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조흥 통합은행 명칭 신한, 존속법인 조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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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0 10:37
서울--(뉴스와이어)--신한-조흥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주)는 12.29(목)~30(금)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은행 출범을 위한 핵심 이슈인 통합은행 명칭과 존속법인을 전원 합의로 의결하였다.

통합은행 명칭과 존속법인 결정과 관련하여, 통추위는 통합은행 명칭은 신한은행으로, 존속법인은 조흥은행으로 할 것을 의결하였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30일 오전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통추위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결의하였다.

통추위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거한 통합은행 명칭 결정을 위해 개인고객, 기업고객, 국내외 주요 투자자, 전문가그룹(학계, 언론계,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복수(3개)의 외부조사업체에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를 의뢰한 결과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조흥은행에 비하여 신한은행이 우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병주 위원장은 존속법인 결정과 관련하여,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면 존속법인을 신한은행으로 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통합은행의 직원들이 조흥은행의 오랜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존속법인을 조흥은행으로 결정하였다”는 부연 설명을 했다.

이번 통추위의 결정은 신한은행이 가진 참신성과 역동성을 통합은행 행명에 반영함으로써 고객 측면에서의 대외적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조흥은행이 가진 오랜 역사와 전통을 통합은행의 직원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내적인 조직융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통추위는 금일 회의에서 통합은행 명칭과 존속법인 이외에 통합은행이 New HR체계(새로운 인사체계)를 도입할 것을 건의하였다.

다만 직급조정 문제는 양행의 인사제도가 매우 상이하고 일시적·일률적 직급조정의 기준 설정이 어렵기 때문에 직급조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하면서, 통합은행이 성과급제를 기반으로 하는 New HR체계의 도입과 향후 합리적 인사 운용을 통해 양행간 직급 격차에 따른 문제점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도록 건의하였다.

통합추진위원회가 핵심 이슈를 결정함에 따라, 향후 양 은행간의 통합추진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감독당국의 인허가, 통합은행장 및 경영진 선임, 통합은행 인사 등의 굵직한 사안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신한금융그룹이 이제까지 보여왔던 통합추진의지 및 일사 분란한 일 처리 속도를 놓고 본다면 2006년 4월 통합은행 출범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통합은행의 미래가치 제고와 양행의 수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는 환영과 함께 이제부터는 남은 통합과제를 빠짐없이 점검하는 작업과 동시에, 통합은행 출범 이후의 대고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통합은행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실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종료 후 김병주 통합추진위원장은 “지난 몇 개월간 어깨를 누르던 무거운 짐을 떨쳐 버린 것 같아 홀가분하다”는 일성과 함께 “오늘의 결론이 양 은행의 직원들에게 통합은행의 지향점을 향해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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