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 계열사들의 수출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지난 2004년의 총수출액 131억 달러 보다 약 53% 늘어난 201억 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예상액인 2850억 달러의 약7%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년도 5% 수준에서 크게 늘어나 SK그룹이 명실상부한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매출액 대비 수출비중도 전체 매출 60조의 34%에 해당하고 있어 전년도 29%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SK그룹의 수출은 지난 1962년 섬유업계 최초로 4만6000달러 규모의 인조견직물을 홍콩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75년 1억 달러 돌파, 2004년에 100억달러 수출기록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국내 총수출액의 5% 수준의 실적을 기록해왔으며, 2005년 사상 처음으로 7% 수준으로 올라선 것.
SK그룹은 이 같은 수출실적호조에 대해 그동안 수출확대를 위해 시설고도화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의 강력한 수출드라이브를 추진한 결과로 설명했다. 또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제품의 수출액 증가 등 외부적 요인의 상승효과와 함께 종합상사 무역부문이 철강,석유화학 제품 등 핵심분야를 선정해 집중한 결과, 3분기에 이미 전년도 전체 수출액을 넘어설 정도로 수출이 급신장했다.
SK그룹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화학분야의 수출액은 전년 83억 달러에서 123억 달러로 48%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건설 및 물류서비스 분야도 전년도 45억 달러에서 74억 달러로 크케 증가했다. 정보통신 분야 직접수출액은 4억달러 가량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SK㈜는 수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국내 대표 수출기업으로 변신했다. 수출비중이 높은 벙커씨유 등 중질유의 국제가격 상승도 큰 영향을 미쳤지만, 고도화시설 투자의 효과로 경유와 항공유 등 경질유 수출도 늘어나 수출채산성도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다고 SK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SK케미칼도 그룹최초의 유럽생산기지인 폴란드 유로켐 공장의 준공으로 유럽지역 수출이 늘어나면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SK케미칼의 매출액대비 수출비중은 그룹내에서 최고 수준인 70%를 넘어서고 있다.
종합상사 부문의 글로벌 네트워크 재구축과 함께 중국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SK네트웍스도 국내 종합상사중 매출-수출실적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SK그룹은 올해 석유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어 수출물량의 확대는 물론 수출채산성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분야에서도 미국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서비스제공 및 확대를 준비하고 있어 꾸준한 수출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중국사업의 성과가 확대되면서 명실상부한 수출기업으로 도약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SK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당초 2010년경 SK그룹의 수출이 국내 총수출의 7%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주력사업분야의 실적 호조와 그룹의 글로벌리제이션 드라이브가 맞물려 예상보다 빠르게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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