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2006년 신년사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05년 을유년은 우리에게 참으로 의미 있는 값진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창사이래 최고의 경영성과를 시현하였고 행복나누기 확산을 통해 신뢰받는 SK의 면모를 한층 공고히 하였으며, 또한 이사회중심경영의 정착으로 Management 수준이 한 단계 발전하는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우리는 2005년보다 한층 더 밝고 더 행복한 모습으로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가 올 미래의 경영환경이 험난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경영과제 또한 산적해 있지만,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더욱 강하고, 보다 더 신뢰받는 SK로 더 많은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우리가 1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이 자리를 통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중국중심 Globalization을 적극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21세기 세계 시장은 국내/외 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져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특히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중국시장은 더 이상 다른 시장이 아닙니다. 글로벌 경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Global기업이 되어야 하며, Globalization 추진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Globalization 추진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전략의 최우선 과제라 하겠습니다.

둘째,‘따로 또 같이’실천력 제고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생존조건의 확보와 함께 독립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집중하여 ‘따로’의 기반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SK라는 브랜드를 공유하는 회사들이 서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같이’를 위한‘같이’가 아니라 ‘따로’에 도움이 되는 ‘같이’를 강조해 왔습니다.

올해는 보다 높은 차원의‘따로 또 같이’운영체계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는 단순히 투자를 같이하거나 R&D를 공유하는 것과 같은 하드웨어의 공유뿐만 아니라, 철학과 문화를 공유하면서 경영기법과 경험, 정보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공유하는 수준까지 영역을 넓혀 나가야겠습니다.

셋째, 행복나누기의 확산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의 행복 나눔을 통해 행복은 주변과 나눌 때 비로소 커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가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우리 주변의 소외 계층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확산해 나가야겠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경영을 위해 행복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하겠습니다. 이는 우리 스스로의 행복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실천해나가야 할 우리의 자세와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보다 따뜻한 마음과 넓은 가슴으로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SK인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난관들을 헤쳐 오면서 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가 함께 할 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있는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갈지라도, 우리는 이에 끈임없이 적응하고 진화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을 나누는 ‘SK’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나온 날들의 노력보다 더욱더 진지한 고민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분발해 나갑시다.

병술년 새해 새 아침을 맞아, SK 임직원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2006년 元旦

회장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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