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와이어)--친애하는 부산은행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병술년 새해 아침을 맞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부산은행에 대해 항상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고객과 주주, 그리고 지역주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과 함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국내경제의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금융기관의 경영여건도 어려웠던 한 해 였습니다.

세계경제의 성장세 지속으로 수출은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였습니다만 가계부채 조정과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소비·투자 등 내수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경제 및 사회 전반에 걸쳐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부동산 가격이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국내경제의 회복 지연으로 자금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저금리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은행들이 자금의 조달 및 운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와 같은 대내외 여건을 고려하여 우리 부산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 내실을 다지면서 적정 수준의 성장을 도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 부산은행은 금융감독원의 은행경영실태평가에서 국내은행 중 최우수등급인 2등급을 계속 유지하였으며 주가도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모든 임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이루어낸 소중한 업적이라 생각하며 거듭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은행 가족 여러분!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결코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경제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수출 호조와 완만한 내수 회복에 힘입어 국내경제가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여러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금년에도 고유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주요국의 국제수지 불균형 확대 등으로 달러화의 약세 전환 및 위안화의 추가절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양극화 현상의 심화와 주택건설경기의 위축 등이 내수의 본격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융부문에서는 은행을 비롯한 전 금융권에서 진행되는 M&A의 향방에 따라 금융기관간 경쟁구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시중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자본시장통합법이 제정·시행될 예정으로 있어 향후 자산관리시장에서 은행과 증권사 등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 부산은행의 최우선 당면과제는 더욱 심화될 경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영업규모를 착실히 늘려 나감으로써 동남경제권의 중추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제 우리 부산은행이 “동남경제권 중추금융기관으로의 도약” 이라는 중기 비전을 구현하고 금년도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올 한 해에 역량을 모아 추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영업력을 강화하여 적정 성장을 달성해야 하겠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 부산은행은 내실경영에 주력해 온 결과 자산건전성을 비롯한 주요 경영지표가 국내은행 중 상위 수준을 유지하는 등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자산건전성은 그간 여타 금융기관들도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 부산은행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일구어낸 사상 최대의 이익도 영업이익보다는 비경상이익의 증가에 크게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게 생각할 수만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시장점유율 면에 있어서도 우리가 외형확대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년에는 대손충당금 적립부담 감소에 따른 이익의 증가가 아니라 영업력의 신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익 증대를 실현하고 아울러 지역금융시장에서 우리 위상에 걸 맞는 수준의 시장지배력을 확보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수신 등 외형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 임직원은 핵심예금의 증대, 기업대출 의 증대, 신용카드 매출 및 수익증권 판매의 증대, 신성장 사업에의 진출, 위험 및 비용의 상시관리 등 5대 역점과제의 추진에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영업지역의 외연 확대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지난 10월의 창립기념식 때 강조한 바와 같이 울산을 비롯한 양산, 김해 등 특별전략지역에서의 영업을 본격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들 지역은 우리의 주된 영업기반인 부산과 경제적 연계성이 높은 인접지역으로서 같은 동남경제권에 속해 있을 뿐만 아니라 출퇴근이 가능한 동일생활권이기도 합니다.

특히 울산은 우리 부산은행이 창립 이듬해인 1968년에 첫 점포를 낼 정도로 우리와 오랜 연고를 가진 곳으로서 앞으로 새로운 성장의 중심축으로 삼아야 할 지역입니다. 지난해 11월 울산호계지점의 개점행사를 전행적으로 실시한 것도 단순히 점포 하나를 추가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울산지역에서의 영업력을 되찾기 위해 거점을 확보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내실경영을 통해 비축된 우리의 힘을 바탕으로 이들 지역을 개척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 나감으로써 우리 부산은행이 동남경제권의 중추적인 금융기관으로 발전해 갈 수 있는 토대를 공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역밀착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에 보다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부산은행은 일찍부터 지역은행으로서의 사명감을 인식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2001년부터는 그 동안 실시해 오던 각종 지역밀착활동을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체계화하여 이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지역봉사단을 창단하고 매월 지역봉사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 을 신설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 부산은행은 「사회공헌기업대상」을 수상하고 은행권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존경 받는 30대 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 동안 우리 부산은행은 이 분야에서 남다른 노력과 성과를 보여왔습니다만 은행에 대한 공공성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향토은행이자 부산광역시의 금고은행 으로서 그 동안 누차 강조해 온 바와 같이 ‘비가 오면 작은 우산이라도 함께 나누어 쓰는 상생의 자세’로 어려운 이웃과 기업들을 돕는 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적정 수준의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문화와 예술을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에도 더욱 힘써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부산은행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 부산은행은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임직원 여러분이 합심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 우리 부산은행은 숱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 나라 최고의 지역은행 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 습니다.

희망찬 새해에는 우리 부산은행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우량은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꿈이 앞당겨 실현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부산은행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내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 1. 2.
은행장 심 훈

웹사이트: https://www.busan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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