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올해는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 확고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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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스피 003550

2006-01-02 08:57

서울--(뉴스와이어)--LG 가족 여러분!

희망찬 병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가정에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해, 고유가와 원화 강세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고객 중심의 경영 기조를 강화하려는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 있었으며, 미국과 유럽의 선진 시장에서 고객이 일등으로 인정하는 제품이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일등 LG로 가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내수 사업에서는 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벤치마킹의 대상이었던 기업들과 더욱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고 한층 높아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우리를 어렵게 했던 환율, 유가, 원자재가 등 외부 요인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조금 더 잘하는 것만으로는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등 LG 달성을 위해서는,한 발 앞서 먼저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여 고객이 인정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저는 지금까지 우리가 추구해오던 바를 다시 한번 당부 드리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먼저,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經營觀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하겠습니다.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고객만족도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고객의 기대 수준을 맞추기에는 부족합니다.

이제 품질에 있어서 만큼은 한치의 양보나 타협도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일등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과 함께,고객의 감성을 사로잡는 디자인과 마음까지도 헤아리는 서비스를 통해 LG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한다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새로운 사업을 할 때에도, 진정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체계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어떤 환경 변화에도 강한 사업 구조와 사업 모델로 고도화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핵심 기술 축적과 브랜드 위상 제고를 통해사업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바른 생각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도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자원과 시간의 부족을 탓하기 보다 당장은 힘들고 어렵더라도하나하나 체계적으로 준비해 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완벽을 추구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열심히 해놓고도 마무리가 부족하면고객은 실망합니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챙겨철저히 이루어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작은 습관이 모여 실력이 되고결국에는 우리에 대한 신뢰로 이어질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오늘 말씀 드린 세 가지, 즉 고객 가치의 중시, 체계적인 미래 준비, 그리고 완벽함의 추구가LG의 문화로 체질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기존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우리의 경영 수준을 한 차원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외 임직원 여러분!

일등 LG는 시간이 지난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 고객이 인정하는 일등 LG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2006년 새 아침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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