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SK, “2006년은 성장과 글로벌리제이션에 역점”

서울--(뉴스와이어)--SK는 2일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최태원 SK㈜ 회장, 최신원 SKC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사 CEO와 서울지역 임원 약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최태원 회장은 2006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해 SK는 매출 60조, 수출액 200억 돌파 등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성과를 이루었고, 행복나누기 확산 및 이사회 중심경영 등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SK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다 신뢰받는 SK로 더 많은 행복을 나누기 위해 올해 추진해야 할 3대 핵심과제로 ▲ 중국 중심의 글로벌 전략을 통한 성장, ▲ “따로 또 같이” 실천력 제고, ▲ 행복나누기의 확산을 제시했다.

최회장은 “글로벌리제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생존을 위한 최우선 전략 과제”라고 밝히고, “경영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하고 진화해 나가는 한편,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행복나누기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이 신년교례회를 시청했으며 각 관계사별로 시무식을 갖고 올해 첫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SK가족 여러분!

2006년 병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모든 SK가족 여러분이 더 행복해지고 모든 가정에 행운이 깃드는 한 해가 되도록 새해 새 아침의 소망을 담아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05년은 우리에게 참으로 의미있는 값진 한 해였다고 생각됩니다. 2005년을 시작할 때 우리는 새 아침의 희망과 함께 해결해야 할 어려운 과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창사이래 최고의 경영성과를 시현하였고 행복나누기 확산을 통해 신뢰받는 SK의 면모를 한층 공고히 하였습니다. 또한 이사회중심경영의 정착으로 Management 수준이 한 단계 발전하는 성과를 이뤄냄으로써, 우리는 2005년보다 한층 더 밝고 더 행복한 모습으로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경영성과 측면에서 보면 지난 몇 년 동안 정체되었던 그룹전체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조를 넘어서고, 수출도 2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값진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SK㈜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20조를 돌파하고, 인천정유 인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메이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습니다.

SK텔레콤 또한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사매출 10조를 달성했으며, 미국에서 새로이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하고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도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SK건설은 쿠웨이트에서 12억 달러 규모의 원유 집하시설 공사수주에 힘입어 Backlog 기준으로 9조를 넘었으며, 이는 우리 SK의 기술역량은 물론‘따로 또 같이”의 힘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SK Networks는 꾸준한 성과로 Workout 조기 졸업요건을 충족하였고, 다른 모든 계열사가 흑자 실현으로 ‘따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회공헌 실천 로드맵을 발표하고 임직원 모두가 행복 나눔에 참여했습니다. 특히,‘기업냄새’가 아닌‘땀의 냄새’를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강화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행복나누기에 한 발 더 다가서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 협력업체와 행복동반자 관계를 설정하고 명실상부한 Win-Win 파트너쉽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사회와 더불어 함께 행복을 만들고 나누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SK의 참모습을 새로운 Brand인‘행복날개’에 담아 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주요 회사들이 재무적 차원에서의 생존조건을 확보하였으며, 이사회중심 경영도 실질적인 의사결정시스템으로의 진전과 함께 안팎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지난 1년의 값진 성과와 경험은 결국 임직원 여러분이 지혜를 모으고 정성을 다해 흘린 땀의 결실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SK 가족 여러분!

지난 몇 년 동안 성장의 정체와 생존을 위협하는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비록 다가 올 미래의 경영환경이 험난하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경영과제 또한 산적해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됨으로써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더욱 강하고, 보다 더 신뢰받는 SK로 더 많은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우리가 1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를 이 자리를 통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성장기회를 찾아서 중국을 포함하여 시장 확대를 위하여 Globality를 높여야겠습니다.

지속적인 생존 조건을 확보하고 행복을 나누기 위해서는 성장은 결코 놓칠 수 없는 화두입니다. 기존사업의 역량강화, 신성장 엔진발굴 등 다양한 성장의 방법론을 찾을 수 있겠으나, 그 가운데 우리 SK는“중국중심의 글로벌 전략을 통한 성장”을 새해의 핵심과제로 설정하였습니다.

21세기 세계 시장은 국내/외 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져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특히 시장크기와 성장성이 좋은 중국시장은 우리에게는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중국을 제외하고 회사의 생존을 논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SK는 이러한 중국 변수를 위협/위기에서 기회로 바꾸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을 알고 중국시장을 내수시장처럼 소화하여 기회를 창출하며,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중국시장은 이미 글로벌경쟁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글로벌 경쟁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Global기업으로 거듭나야 하며, 따라서 이제 Globalization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입니다. Globalized Company가 되려면 회사에서 한 두 부서가 국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전체가 Globality를 높여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모색이 꼭 필요하니, 여러 임직원들께서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물론 Global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임직원 여러분이 성장정체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우리의 축적된 핵심역량과 노력을 결집시켜 SUPEX를 추구한다면, SK가 제3의 도약을 이루어 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따로 또 같이’실천력 제고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생존조건의 확보와 함께 독립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집중하여‘따로’의 기반을 구축해 왔습니다. 올해도 지속적인 ‘따로’를 위한 노력을 더욱 하여서, 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데 주력해야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SK라는 브랜드를 공유하는 회사들이 서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같이’를 위한‘같이’가 아니라‘따로’에 도움이 되는 ‘같이’를 강조해 왔습니다.

다시 말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자발적 필요에 의해 함께 고민함으로써 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같이’를 해 나가자는 것입니다.

올해는 보다 높은 차원의‘따로 또 같이’운영체계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투자를 같이하거나 R&D를 공유하는 것과 같은 하드웨어의 공유뿐만 아니라, 철학과 문화를 공유하면서 경영기법과 경험, 정보와 같은 소프트웨어의 공유하는 수준까지 영역을 넓혀 나가야겠습니다.

셋째, 행복나누기의 확산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의 행복 나눔을 통해 행복은 주변과 나눌 때 비로소 커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이를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가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우리 주변의 소외 계층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자발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확산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행복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하겠습니다. 이는 우리 스스로의 행복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꾸준히 실천해나가야 할 우리의 자세와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도 보다 따뜻한 마음과 넓은 가슴으로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SK인이 더 많아지기를 희망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난관들을 헤쳐 오면서 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가 함께 할 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있는 환경이 어떻게 변화해갈지라도, 우리는 이에 끝임 없이 적응하고 진화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눈부신 성과와 더불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진정한 행복을 나누는‘SK’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나온 날들의 노력보다 더욱더 진지한 고민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분발해 나갑시다.

내가 곧 회사’라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Globalization추진하고‘따로 또 같이’실천력 제고 및 행복 나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웃과 더불어 행복을 나누고 만들어 가겠다는 SKMS의 정신을 공유하고 이를 적극 실천함으로써 우리모두 행복한 2006년을 만들어 갑시다.

병술년 새해 새 아침을 맞아, SK 임직원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정내용]

최태원 회장 신년사 전문 오타 수정

92조 -> 9조

또한 SK건설은 쿠웨이트에서 12억 달러 규모의 원유 집하시설 공사수주에 힘입어 Backlog 기준으로 9조를 넘었으며, 이는 우리 SK의 기술역량은 물론‘따로 또 같이”의 힘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SK Networks는 꾸준한 성과로 Workout 조기 졸업요건을 충족하였고, 다른 모든 계열사가 흑자 실현으로 ‘따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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