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신년사

뉴스 제공

2006-01-02 10:56

서울--(뉴스와이어)--친애하는 코오롱 가족 여러분!

병술년(丙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가 늘 건강하고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05년은 우리나라 전반적으로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주가는 1,300포인트를 넘기며 경기호전을 예고했던 반면, 금리, 유가의 상승과 환율하락 등의 불안요소가 지속되는 등 경제 전반적으로 변화의 폭이매우 컸습니다.

이러한 상황하에서 우리 그룹도 사업의 구조조정을 대폭적으로 진행하고 8대 개선과제의 추진과 경쟁우위전략의 실행 등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노력을 통해서 연초에 다짐했던 ‘Turnaround’의 성과를가시화 시킬 수 있었습니다.

2005년은 그룹이 새롭게 방향을 전환하고 체질개선의 전기를 마련한 뜻 깊은 한 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들을 하고 있지만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낙관적으로만 예측하기 힘들며, 더욱 어렵게 전개될 수도 있습니다.

이전의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생존하고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남보다 먼저 정보를 파악하고 예측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코오롱이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는 그룹으로 재출발 하기 위해서 2006년은 그룹 전부문에 걸쳐 사업역량과 경영역량이 대폭적으로“업그레이드(Upgrade)”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올해 특히 역점을 두고반드시 실행해야 할 그룹경영의 중점 방향을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그룹 경영 프로세스를 새롭게 확립시켜야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그 결과에 대해 명확하게 평가하며 책임지는 체계가 미흡하였습니다.

우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Plan-Do-See의 그룹 경영 프로세스를반드시 정립해야 하겠습니다.

주요 사업계획, 인사, R&D, 투자 등 그룹 경영의 주요사안에 대해서체계적인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상황을 하나 하나 점검하며, 추진결과에 대한 명확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즉, 주요 경영활동에 대한 목표수립부터추진결과까지의 과정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모든 임직원이 약속과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경영풍토를 정착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지속적인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룩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해까지는 한계사업 철수를 중심으로 한사업 구조조정에 역점을 두었습니다만, 앞으로는 각 계열사의 중점 사업분야에 대한 전략방향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반의 토대를 마련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을 통하여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구조로 변모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효율적인 운전자금관리와캐시플로우 중시 경영을 통한,재무체질 개선 노력은올해에도 계속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인적 역량 확충과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해야 하겠습니다.

기업의 역량이 실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이 출발점입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내부에서부터 선의의 경쟁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신상필벌의 성과주의 체계를 강화하고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외부에서 영입도 해서내부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신입사원의 채용과 육성부터 경영진 입문, 후계자 제도에 이르기까지 전 직급에 대한 인사관련 제도를 대폭적으로 개편하여 최고 수준의 인적 역량을 갖춘 그룹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본격적인 O.I (Operational Improvement)를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 시작한 우리 코오롱그룹의 O.I는 올해에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될 것입니다.

O.I의 진정한 의미는 거창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문의 낭비와 비효율까지도 제거하는데 있습니다.

아주 작은 부문까지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O.I활동의 생활화에 모든 임직원이 동참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사랑하는 코오롱 임직원 여러분!

지금 우리는 개선해야 할 많은 과제들을안고 있습니다.

지난 해에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우리의 근본체질을 바꾸어 나가고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올해가 그룹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의 심기일전과 분발을 부탁 드립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윤리경영을 생활화하고 우리 브랜드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코오롱’이 우리의 고객들로부터사랑 받고 신뢰 받는 기업으로자리매김하도록 합시다.

2005년의 성공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2006년에 확실하게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2006년 1월 2일
회장 이 웅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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