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들려주는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이야기’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은 1월1일부터 홈페이지에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이야기」(가칭)코너를 마련한다. 이 코너에는 문화유산에 얽힌 재미있는 역사상의 내력, 문화유산 이해의 체크 포인트, 문화재 보수와 수리, 지정 등의 문화재 행정 프로세스상의 뒷이야기나 노하우 등 현장감있고 생명력있는 문화유산 이야기가 싣게 된다.

「문화유산 이야기」첫 문은 90년대 해박한 지식과 심미안, 휴머니즘을 통해 문화유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답사문화를 일으켰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저자 유홍준 문화재청장이「창덕궁의 호랑이」로 열었다. 창덕궁 관리소에서 창덕궁 창건 600주년을 맞아 지난해 12월에 만든 「창덕궁 600년」이란 책에 실려있는「조선왕조실록」에 실렸던 호랑이 관련 기사를 얘기 거리로 삼았다.

세종11년(1465년)과 선조36년(1603), 선조40년(1607년)에 창덕궁 후원과 소나무 숲에 호랑이가 나타나 임금님이 포도대장에게 잡도록 명했다는 이야기를 어렸을 적에 들었던 「인왕산 호랑이 으르르르/ 남산의 꾀꼬리 꾀꼴 꾀꼴」로 시작되는 서울 전래민요까지 들려주며 풀어간다.

이 기사를 보고 난 뒤 유 청장은 국내외 귀빈들에게 고궁을 안내할 때면 꼭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고 들려주곤 한다고 한다.

작년에는 멧돼지가 창덕궁과 창경궁이 나타나 화제가 됐는데, 앞으로 100년뒤「창덕궁 700년」이란 책을 만들게 되면 「2005년10월24일 : 창덕궁에 멧돼지가 나타나 포획하였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자연이 살아난 것이라며 신기해하면서 좋아했다」라는 기사가 쓰여질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위에서 보듯 미술과 문학과 역사를 넘나들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면서, 선인들의 삶의 체취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풀어쓸 유홍준의 ‘21세기 판’「문화유산이야기」는 국민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유산이야기」는 유청장 외에 문화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학예사와 행정직 직원들이 연구와 발굴, 답사, 행정처리 등을 통해 느꼈던 문화유산 이야기들을 현장감 있게 들려줄 것이다.

문화재청은 국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문화유산 이야기」코너 명칭을 공모합니다. 공모기간은 1월2일부터 20일까지이며, 당선작 발표는 2월1일 할 예정이다. 당선작 1편은 30만원, 가작 2편은 각각 10만원을 포상할 계획이다. 공모 방법은 문화재청 홈페이지(http://www.ocp.go.kr)로 들어오면 안내돼 있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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