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햅스 러브’ 지진희 연습 현장 메이킹 공개
최근 <퍼햅스 러브>의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진가신 감독과 주신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같이 작업했던 지진희의 칭찬일색이었다. 기자회견을 통해 주신은 ‘어렵다는 중국어를 배우고 춤과 노래를 연습하는 지진희를 지켜보면서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구나 라고 생각했으며 결국 아주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한다.’ 라 말했다. 또한 감독도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있기는 하지만 외국 배우로써 이방인 같은 천사역에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이미지 때문에 초반에 생각했던 몬티역 이상으로 비중이 커지고 전체적으로 영화의 색깔도 풍성해지게 만들었다. 열심히 해줘서 결과도 만족스럽다.’ 라며 지진희의
선택에 후회 없음을 피력했다. 원래 지진희는 홍콩 영화사의 캐스팅 제안에 대해 중국어와 춤, 노래의 부담감으로 한 차례 고사를 했으나 평생 단 한번뿐일지 모르는 이런 대작에 참여할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 막상 홍콩에 도착한 지진희는 모든 것을 일주일 만에 마스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지만 다행히 컷을 나눠서 찍을 수 있는 씬들이 많았고 주변의 전문가들에게서 도움을 받아 천신만고 노력한 끝에 결과적으로 만족해했다.
메이킹 필름에서 엿볼 수 있듯이 지진희가 흘리는 구슬땀에는 장학우의 노력도 한 몫을 했다. 스스로 한국에서 온 지진희를 도와 노래는 기본이며 중국어까지 가르치게 된 것. 깨알 같은 글씨로 중국어 가사를 빼곡히 적어 넣은 노트와 녹음실 밖 장학우의 노래 지도를 번갈아 보며 맹연습 중인 지진희의 모습은 누가 보아도 신입생 마냥 매우 열정적이다. 이미 지진희는 세계적인 아시아의 팝아티스트이자 가신(歌神)이라 불리는 장학우의 가창력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나서 듣는 거성의 음악적 재능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덕에 장학우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지진희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듀엣곡 ‘운명의 노래 (Fate)’에 더해졌고 <퍼햅스 러브> 중에서도 가장 클라이막스에 해당되는 공중 곡예씬에 사용되어 감정을 극도로 끌어올린다.
촬영 당시를 회상한 지진희의 말에 따르면 서로 가까이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가시간도 함께 했는데 일뿐만 아니라 사생활까지도 너무 닮고 싶을 만큼 자기관리가 확실한 배우라며 지금까지도 종종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라고 장학우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 내외 어떤 활동에도 늘 성실하게 임하며 아시아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을 만큼 일관성 있는 태도를 잃지 않는 배우 지진희. ‘대장금’으로 얻은 한류스타 명성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는 그의 노력은 2006년 새해 <퍼햅스 러브>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전해질 것이다
뮤지컬판타지 <퍼햅스 러브>는 쇼이스트(수) 수입배급으로 오는 1월 5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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