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프라이드 남제 2005’ 시청률
이번 『프라이드 남제(男祭) 2005』는 12월31일(토) 오후 2시 30분부터 밤 9시40분까지 장장 7시간 동안 일본의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의 현지 스튜디오와 한국의 XTM 스튜디오를 오가는 이원 위성 생중계로 치뤄져 더 큰 화제가 됐다.
또한 한국의 XTM 스튜디오에서의 경기 해설과 더불어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현지에서 진행된 경기 중계는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안방에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TV 위성 생중계와 함께, 서울, 인천, 부산, 광주CGV 에서 동시에 진행된 극장 상영 이벤트가 더해져 격투기 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연말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또한 생중계 중에 프라이드를 좋아한다는 한류 배우 ‘권상우’ 가 링에 올라 전 세계 격투기 팬들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보너스 화면까지 주어져 한국 격투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프라이드 남제의 인기는 TV 와 극장을 비롯해 인터넷에서 폭발적이었다. 프라이드 남제 생중계 시간 동안 네이버를 비롯한 각종 포탈 사이트에서는 사이트 검색어 순위 Top 10의 대부분을 프라이드 관련 키워드가 장악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프라이드 남제(男祭) 2005』의 인기를 반영하듯, 시청률에서도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여 관계자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약속이 많은 12월의 마지막 날, 그것도 대낮부터 진행되어 장장 7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이기에 높은 시청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남제 방영시간 동안 TNS, AC닐슨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평균 2%를 넘으며 1위를 랭크 했고, (TNS: 평균 시청률 2.662%, 점유율 16.0% 로 1위/ 닐슨: 평균 시청률 2.173%, 점유율 10.7% 로 1위) 스카이라이프에서도 하루 평균 시청률 1.412% 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케이블 가구 메인 타켓인 18-34세 남녀, 20대 남자, 30대 남자, 40대 이상 남자 모두 1위를 기록했고, TNS 20대 남성 시청자 층에서 무려 54.8% 의 점유율을 기록해 프라이드의 20대 남성시청자의 인기를 반영케 했다.
12 경기 중에서는 특히 ‘미르코 크로캅’ 과 ‘마크 헌트’ 의 대결이 3.579%, ‘반더레이 실바’ 와 ‘히카르도 아로나’ 의 경기가 3.502%,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와 ‘줄루’ 의 경기 3.015% 등 무려 3%를 넘긴 경기가 3경기나 됐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4,228% 를 기록했다.
이날 4시간 지연 중계되며 같이 치뤄져 격투기팬들을 들뜨게 했던 K-1 다이너마이트도 프라이드이 남제의 바톤을 이어 받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면에서 조사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TNS 에서는 『프라이드 남제(男祭) 2005』의 시청률이 2.662%, 『K-1 다이너마이트』의 시청률은 2.216% 로 프라이드 남제를 본 시청자가 더 많았으며, AC닐슨에서는 남제가 2.173%, 다이너마이트가 2.469% 로 다이너마이트가 본 시청자가 0.2% 로 많았던 걸로 집계되어 양 격투기대회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케 했다.
그러나, 남제가 낮부터 방송되었고, 다이너마이트는 TV 시청자가 많은 밤 시간대 방송된 점, 6대 도시(서울, 경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시청률 조사 패널 가구의 확보 수에서 XTM이 슈퍼액션 대비 약 79% 밖에 미치치 않는다는 점(2005년 8월26일, AC닐슨 기준), 채널 번호면에서도 슈퍼액션보다 평균적으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시청률로 인기 우위를 이야기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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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1일 1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