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영화 속 빛나는 조연군단 육갑, 칠득, 팔복

서울--(뉴스와이어)--<왕의 남자>에서 ‘육갑(유해진)’, ‘칠득(정석용)’, ‘팔복(이승훈)’은 일명 ‘육칠팔’ 패거리로 ‘장생’(감우성)을 형님으로 모시는 광대 패거리다. ‘육칠팔’ 패거리는 출중한 기예는 아니지만 걸출한 입담으로 신명을 돋우어 관중을 사로잡는 광대로 등장, 이름만큼이나 맛깔 나는 연기와 대사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아우러지는 그들의 연기는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기 충분하다. 저잣거리에서 놀이판을 벌일 때는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그들이지만 입궁 후 어전에서 목숨을 건 놀이판을 벌일 때는 극도로 긴장하는데, 그 모습은 관객들에게 안타까움을 심어줌과 동시에 폭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한 것.

‘육갑’으로 나오는 유해진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면서 개성 있는 외모와 인상 깊은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아 온 배우다. 그가 이번에는 언뜻 가벼워 보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재치꾼 ‘육갑’으로 분해 그만의 폭넓은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또한 ‘칠득’ 의 정석용은 능청스런 연기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역할을, ‘팔복’의 이승훈은 우직한 광대무리의 막내로 영화 곳곳에서 엉뚱한 돌발 질문을 던지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한 몫 한다. 이렇듯 각자 개성으로 똘똘 뭉친 ‘육칠팔’ 패거리는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하며 영화 속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왕의 남자>를 접한 관객들은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네 명의 주연 배우도 기억에 남지만 무엇보다 극 중 ‘육칠팔’ 패거리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육칠팔’ 패거리는 구수한 입담과 완벽한 ‘광대’로 분하여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라며 이들의 연기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뛰어난 작품력, 연출력과 더불어 주, 조연 할 것 없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더욱 빛을 발하는 <왕의 남자>. 자유로운 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아름다운 광대 ‘공길’(이준기 분), 광대의 자유를 부러워했던 슬픈 왕 ‘연산’(정진영 분), 그리고 질투로 가득 찬 연산의 아름다운 애첩 ‘녹수’(강성연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불러 일으키는 화려한 비극을 그린 드라마 <왕의 남자>는 2006년 한국영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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