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영화 속 빛나는 조연군단 육갑, 칠득, 팔복
‘육갑’으로 나오는 유해진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면서 개성 있는 외모와 인상 깊은 연기로 스크린을 사로잡아 온 배우다. 그가 이번에는 언뜻 가벼워 보이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재치꾼 ‘육갑’으로 분해 그만의 폭넓은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또한 ‘칠득’ 의 정석용은 능청스런 연기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는 역할을, ‘팔복’의 이승훈은 우직한 광대무리의 막내로 영화 곳곳에서 엉뚱한 돌발 질문을 던지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한 몫 한다. 이렇듯 각자 개성으로 똘똘 뭉친 ‘육칠팔’ 패거리는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하며 영화 속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왕의 남자>를 접한 관객들은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네 명의 주연 배우도 기억에 남지만 무엇보다 극 중 ‘육칠팔’ 패거리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육칠팔’ 패거리는 구수한 입담과 완벽한 ‘광대’로 분하여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라며 이들의 연기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뛰어난 작품력, 연출력과 더불어 주, 조연 할 것 없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더욱 빛을 발하는 <왕의 남자>. 자유로운 광대 ‘장생’(감우성 분)과 아름다운 광대 ‘공길’(이준기 분), 광대의 자유를 부러워했던 슬픈 왕 ‘연산’(정진영 분), 그리고 질투로 가득 찬 연산의 아름다운 애첩 ‘녹수’(강성연 분)의 운명적인 만남이 불러 일으키는 화려한 비극을 그린 드라마 <왕의 남자>는 2006년 한국영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연락처
영화인 02-515-6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