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향토음식홈페이지 구축·운영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은 과학적이고 슬기로운 우리 고유의 식생활 문화를 후대에 올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지역 고유의 향토음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02년부터 "향토음식홈페이지“(http://www2.rda.go.kr/food/)를 구축 하여 운영하고 있다.

향토음식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매일 100명 이상 되는 관심 높은 홈페이지로 향토음식의 개념, 지역별 향토음식의 특징과 만드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자료, 지역에서 발굴된 650점의 향토음식, 솜씨가 좋은 농촌여성들에 관한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제작한 “쌀과 식생활“, ”우리의 맛 장“, ”우리의 맛 떡”등 각종 식품에 대한 정보책자 11종을 PDF 파일로 수록되어 향토음식과 함께 우리 농산물에 대한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다.

올해에는 지역에서 그동안 발굴된 요리를 모아 발간된 책자 21종과 솜씨보유자 112명에 관한 추가자료를 수록해 좀더 다양하고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정보를 추가하여 새로이 문을 열었다.

이번에 수록된 지역 발간 향토음식책자는 ‘01년부터 매년 36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향토음식 맥 잇기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요리와 솜씨보유자들을 묶어 만들어진 내용들이다.

전통음식과 향토음식은 조상의 얼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지켜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면서 오랜 시간 체험을 통해 우리 민족의 체질에 맞는 역사적 자원으로 현대에 이르러선 그 과학성과 기호의 우수성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식생활의 서구화와 무분별한 외식산업의 발전은 향토음식의 역사적·문화적·지역적 특성의 상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성인병의 증가, 농산물 수입 증대 등 폐해를 만연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농진청 신영숙 농촌생활자원과장은 “산업화 시대와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식생활개선의 개념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향토음식의 가치 증대, 우리 음식의 세계화 기반 조성을 위해 지역단위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향토음식에 관한 자료를 찾고 만드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1. 서여향병 (경북 안동)

재료
생마8개, 찹쌀가루1.5컵, 꿀1.5컵, 잣가루300g, 식용유0.5컵

만드는 법

① 마는 지름 5cm 정도의 일정하고 곧은 것을 준비하여 껍질을 벗겨 0.5cm두께로 타원형이 되도록 비스듬히 썰어 둔다
② 김 오른 찜통에 마를 5분정도 쪄낸다음 한 김 나간후 꿀에 20분간 재워둔다
③ 찹쌀가루를 앞뒤로 묻혀 팬에 노릇하게 지져 잣가루에 묻힌다

건강기능성 및 조리 포인트

찜통에 마를 찔 때에는 너무 무르지 않게 쪄내야 팬에 지질때 부서지지 않는다

<마의 한의학적 효능>

요통 현기증을 낫게 하며 오장을 보하고 번열(몸에 열이 몹시 나고 가슴속이 답답하며 괴로운 증세)를 없앤다 - 명의실록
신장을 보하며 성기능을 높인다 - 급유방
심기의 부족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억력을 좋게 한다 - 향약집성방
헛배가 부르고 입맛이 없는 식욕부진에 효과가 있다 - 의방유취

오징어 먹물밥

2. 오징어 먹물밥 (강원 동해시)

재료

오징어 한 마리, 쌀한컵, 대추 5-6개, 밤 5-6개, 오징어 먹물, 한작은술, 청주 한큰술

만드는 법

① 쌀은 씻어 물에 불려 놓는다
② 오징어는 내장 주머니 옆에 먹물 주머니를 잘 떼어 오징어 먹물을 받는다
③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④ 오징어 먹물을 섞은 물로 밥물을 맞추고 밥을 앉힌다
⑤ 밥이 끓어 오르면 밥, 대추, 오징어를 넣고 청주를 조금 넣은 후 뜸을 들인다

건강기능성 및 조리 포인트

오징어 먹물의 양이 적을 때에는 갑오징어의 먹물을 사용하면 된다, 밤, 대추외에 수삼, 새우등 취향에 맞는 재료를 넣어 밥을 해먹으면 좋다. 오징어 먹물에는 항암작용 및 항균작용이 있어 최근 식품조리 및 가공품에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 연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농촌생활자원과 신영숙 과장 031) 299-2679
홍보담당 김기형 031-29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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