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해 10월이후 줄곧 약세를 보여왔던 철강업종의 주가가 업체별로 차별화를 보이면서 재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즉, 포스코의 주가는 주원료인 수입 철광석과 원료탄 협상가격에 대한 불투명함 때문에 약세를 보이는 데 비해, INI스틸과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후발주자의 주가가 상승 탄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1) 그간 KOSPI대비 주가 하락 폭이 큰 것도 있지만(05년 9월말이후 KOSPI는 14% 상승, 철강금속주가는 13% 하락), 2) 나올 악재는 다 나왔다는 것이다. 즉, 두 번의 내수단가 인하 영향이 주가에 거의 반영되었다는 인식과 함께 2월이 지나면서 철강성수기 진입부터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톤당 마진(제품가격과 원재료가격과의 차이)이 점차 정상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여기에다 3) (원/달러)환율 하락의 수혜주이기도 하다. 동국제강과 현대하이스코는 제품수출액보다 원재료 수입액이 크고, INI스틸,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는 달러부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외환부문의 손익이 개선될 수 있다.

향후 국제 철강재가격의 회복시기와 회복 정도가 최대의 관건이긴 하나 3월이후에는 전반적인 철강 재고조정과 함께 성수기 진입으로 철강재가격이 재상승할 수 있어 철강업체들의 주가는 바닥을 탈피하면서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국제 철강재가격에 좋지 않게 영향을 미쳤던 달러가치의 강세 현상이 약세로 전환되고 있어 국내외 철강시황에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과거 달러약세, 즉 엔/달러 환율의 하락기에는 국제 철강재가격이 강세를 보였음.)

또한 달러가치의 약세는 곧 달러강세(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내 철강업체의 수익성에 또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향후 국제 철강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철강재 생산 및 재고조절 정도(특히 중국시장)가 남아 있어 INI스틸,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사들의 주가가 완전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나 생산 원가수준까지 다다른 현재의 국제 철강재가격을 인식하고, 달러가치의 흐름 등을 감안할 때 바닥을 탈피하는 국면이라고 판단된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을 확인하는 시즌에 이른 상황에서 3분기 실적보다 4분기 실적이 호전이 예상되는 INI스틸과 동국제강에 대해 먼저 관심을 갖고, 후에 철광석 협상가격 결과와 국제 철강재가격의 회복시기를 보면서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와 같은 강판류 업체로 관심을 넓혀가는 전략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INI스틸은 05년 4분기 실적이 3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올해에도 건설경기가 호전되면 봉형강류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자로서 제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력적이다. 또한 현재 주가가 자산가치대비 50%정도 밖에 안 된다는 점도 부가적으로 주가 상승을 떠받치는 요인이기도 하다.

동국제강도 역시 4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에도 봉형강류 부문에선 INI스틸과 같이 안정적인 스프레드를 확보하면서 후판부문에서는 후판가격 인하(1월부터 톤당 5만원)에도 불구, 원재료인 슬라브(slab)가격 하락 폭이 더욱 커 06년 1분기 톤당 스프레드는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익성대비 저평가된 종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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