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번째 조-서 대결, 서봉수 9단 승리

성남--(뉴스와이어)--지난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현무부 준결승전에서 서봉수 9단이 조훈현 9단에게 268수 백 1.5집 승리를 거두며 3년 6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동갑내기 라이벌의 원조격인 조9단과 서 9단의 관계는 1974년 제6기 명인전 결승에서부터 시작해 3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두 기사의 이번 대국은370번째로 벌어진 조-서 대결로 이 대국전까지의 전적은 369전 248승 121패로 조 9단이 절대적 우세(비공식대국 포함)를 보여왔다.

2000년 이후 전적은 2001년 6월 있었던 35회 왕위전 본선까지 서 9단이 4연승을 거뒀으나 2002년 KT배부터 조 9단이 5연승하며 9전 5승 4패로 조 9단이 우위. 하지만 이 날 대국으로 두 사람 사이의 역학 관계는 2000년 이후 전적으로만 보았을 때 5:5의 관계로 돌아섰다.

최근 젊은 기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예전처럼 주목 받지 못하던 조-서 대결이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에서부터 다시 한 번 불꽃을 피워 올릴 듯 한 분위기.

한 편 현무부 결승전에 진출한 서봉수 9단은 정수현 9단과 오규철 9단의 승자와 현무부 우승을 가릴 예정이다. 각 부 별 우승자에게는 700만원(현무,백호,청룡의 경우. 주작부는 우승상금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12월 20일 부별 예선 1차전을 시작해 26일까지 각 부 별 예선을 치렀다. 왕중왕전은 각 조 예선을 통과한 28명의 기사들(현무, 백호, 청룡 각 8명, 주작 4명)에 시드 4명을 포함, 총 32명의 토너먼트로 벌어진다. 시드는 작년도 우승자인 이창호 9단과 준우승자인 최철한 9단, 그리고 후원사 추천을 받은 이세돌 9단과 윤기현 9단이다.

왕중왕전(32강 토너먼트)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 준우승은 1천 5백만원이다.

바둑TV에서는 오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각 부 별 주요경기와 통합 토너먼트 전 경기를 방송한다. 방송시간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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