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도지사, 경기도민회 임원 신년하례회 참석
□손학규 경기도지사 인사말
오늘 김태경 도민회장을 비롯한 경기도민회 여러 어른들을 모시고 신년인사회 드리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년 말 도민회의 송년회를 참석 못하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법이 그렇다고 하지만 도민회에 도지사가 참석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이러한 법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가를 내고 갈 수도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왜 못 했는가 아쉬울 정도다.
경기도민회를 사랑해서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 이 자리에서 생각해 보니 도민회 임원 신년하례회에서 이제 헤드 테이블에 앉는 것도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선배님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로 배려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도정의 목표를 세계속의 경기도로 정하고 일을 했다. 도정의 목표를 동적으로 만들라는 말도 있었다. ‘동적으로 만들라는 의견을 주신 분들도 있었지만 그러나 저는 세계속의 경기도로 도정목표를 설정한 것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좌표를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좌표, 대한민국의 좌표를 어떻게 설정하는 가에 따라 우리가 임하는 기본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라안에서 다른 시도와 단지 경쟁하고 협력하는 관계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세계속의 경기도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단지 한반도 남쪽의 생각만 했다면 세계속의 경기도라는 슬로건은 없었을 것이다.
가장 앞서있는 지방자치단체로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가야 하고 경기도를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속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었고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의 위치는 GRDP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23%정도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지만 경기도는 단지 크다는 것에 머무르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도는 대한민국의 첨단산업을 이끌며 미래를 준비해 가고 있다.
수도권은 첨단산업을 앞장서서 이끌어 우리나라를 세계속의 선진국으로 이끌어 가는데 앞장서야하고 경기도는 이끌어야 하는 그 한가운데 서있다. 수도권이 갖고 있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강화시키지 못하고 약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 마음으로 일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갖고 있는 잠재적인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산업증가율을 경기도에서 17.2%를 기록했다. 지역별 경재성장률도 전국평균의 2배를 넘어서고 있다. 경기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국가경제를 이끌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여러 방면에서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지원사업은 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추진해 왔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특목고를 활성화해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또한 영어마을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문화적인 면에서도 대한민국의 선도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류우드는 문화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사업이다. 남북교류협력에도 우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평화축전의 결과로 한반도 평화경영정책 10대과제를 발표했으며 남북이 함께 상생하고 평화적인 남북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다.
경기도 지도자 여러분들의 무한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행정수도이정문제가 붉어졌을 때 수도이전문제는 분명히 반대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수용은 수도권 규제도 문제지만 지방의 발전도 상생의 차원에서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의 많은 분들이 반대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주도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지도자들이 도지사의 역할에 대해 신뢰하는 마음을 보내주어 감사드린다. 그것은 곧 국가적인 충정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지사로 취임하면서 경기도를 땀으로 적시겠다는 다짐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경기도지사로서 할 일은 이만큼하고 후임도지사에게 넘겨주고 앞으로 이 나라를 위해 기여하기 위한 길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가는 길에 대해 널리 축복해 주고 격려 해 주시기 바란다.
통합의 정신,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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