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교수부인회, 면접 수험생·학부모에게 차·음료 제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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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2006-01-05 16:51
서울--(뉴스와이어)--“춥다고 마음까지 얼진 마세요.”

정시모집의 당락을 좌우할 논술 및 면접고사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 가운데 삼육대(총장 서광수)에서는 교수들의 부인이 직접 나서 면접 고사를 치러온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삼육대 교수부인회(회장 김인화)는 4~5일 교내 대강당 앞에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차와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를 펼쳤다. 스쿨버스가 이곳에 서는 데다 학부모대기실이 있는데도 밖에서 추위에 떨며 학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가 많기 때문이다.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가리키는 날씨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속되는 면접 및 실기고사를 위해 나온 전우민 동물과학부 교수의 부인 윤연희씨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마음까지 얼까봐 나왔다”며 “대기실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봉사를 하고 있어 고사장으로 가는 길목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두한 기획실장은 “해마다 입시철이면 부인회에서 학부모의 입장에서 자발적으로 나와 차를 제공한다”며 “나중에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학교에 지원했다면 우리 학생과 마찬가지라는 마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삼육대 교수들의 부인들로 구성된 교수부인회의 봉사활동은 이미 학교 안팎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학기 중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유기농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40여 명의 학생에게 모두 3천여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을 모금해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기곤 대학원장 부인 김정효씨는 “사랑은 베푸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가군과 다군으로 나눠 뽑는 삼육대 정시모집에는 1천73명 모집에 8천7백96명이 지원, 평균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5일 가군 면접고사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정시 다군 면접고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삼육대학교 개요
개교 110주년을 맞이한 삼육대학교는 ‘인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특별한 대학이다. 삼육대학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을 비전으로 삼아 삼육교육(三育敎育: 지성과 영성과 신체의 균형진 발달을 도모하는 전인교육)을 통해 MVP 인재[Mission(세계시민의식),Vision(실무능력), Passion(실천 및 도전정신)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웹사이트: http://www.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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