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새로운 트랜드, 국내외 개성있는 성장드라마 인기
<청바지 돌려입기>, <길모어 걸스 시즌 1>, <반올림#> 등
유아와 성인물이 주종을 이루는 TV프로그램 편성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드라마가 개성 있으면서 공감대 넘치는 소재로 TV 시리즈의 새로운 트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춘기>를 시작으로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나>, <성장느낌18세>, <스타트>, <학교시리즈> 등 10여 년간 국내에서 많은 청소년드라마가 제작되었으나 계몽적인 목적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지 못하다가 최근 <반올림#>이 국내 대표적인 성장드라마로 자리를 굳혔다.
<반올림#>은 남학생 중심, 혹은 남학생의 시선으로 사춘기를 다루던 기존 청소년드라마의 틀을 탈피해 열다섯살 여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여자아이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중심으로 현란한 사건의 나열보다는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의 예민한 감성과 시선을 통해 그들의 고민과 갈등을 깊숙이 파고들면서 청소년 사이에 튼 호응을 얻고있다.
워너홈비디오코리아(www.whv.co.kr 대표 이현렬)는 대표적인 미국의 성장드라마로 꼽히는 <청바지 돌려입기>를 비롯해 <길모어걸스 시즌1>을 1월6일과 10일 DVD로 출시한다.
<청바지 돌려입기>는 2005년 6월 5일 미국에서 여름시즌에 개봉했던 하이틴 드라마다. <마다가스카>가 정상에 오른 6월 첫 주를 5위로 시작한 이 영화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로 1위가 바뀐 둘째 주에는 7위를, <배트맨 비긴즈>가 정상이 된 셋째 주엔 9위를 기록하며 블록버스터들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2천5백만 달러의 제작비로 4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남긴 흥행작이지만, 국내에는 개봉하지 못하고 곧바로 DVD로 출시된다.
DVD는 청바지 모양으로 디자인된 산뜻한 메뉴화면이 지나면 드라마답지 않은 넓은 화면의 2.35:1 영상과 5.1채널 돌비디지털 사운드가 본편의 감동을 아름답게 전해줄 것이며, 1시간 가량의 스페셜 피처에는 현재 헐리우드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여배우들의 생생한 인터뷰와 코멘터리 등 풍부한 볼거리가 수록되어 있다.
주로 TV 시리즈 물에서 활동하며 탄탄한 연출력을 갖춰온 중견감독 ‘켄 크와피스’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동명의 원작소설이 더 유명하다. 국내에도 ‘문학동네’에서 출판한 같은 한글제목의 [청바지 돌려입기] 번역본(문학동네)을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 책은 2002년 북엑스포 아메리카(BEA)에서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고, 아마존에서 선정한 2001년 최고의 책으로 뽑히기도 했다. 원작자인 ‘앤 브래셔어즈’는 출판사의 편집부에 제직하던 중 직장 동료가 바지 한 벌을 친구들과 돌려 입던 중 그만 옷을 잃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것을 소재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영화는 17세 네 명의 소녀들이 하나의 청바지를 돌려 입으면서 발생하는 사건과 그들간의 우정을 다루고 있다.
네 주인공의 인연은 임산부 에어로빅 반에서 만난 엄마들로부터 시작한다. 같은 해 같은 달 태어나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면서 거의 떨어져 있던 적이 없는 그들이다. 하지만 17살 여름방학에 처음으로 잠시 동안이지만 헤어져 있어야 하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낡은 청바지 한 벌. 이 청바지는 체형이 다른 네 명에게 모두 꼭 맞는 마법의 청바지였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네 배우들은 실제로도 20살 전후의 신예들이다. 티비(Tibby) 역의 앰버 탬블린(Amber Tamblyn)은 <링(2002)> 등에 출연했고 83년생이다. 레나(Lena) 역의 알렉시스 블레델(Alexis Bledel)은 출연진 중 가장 경력이 화려한데, 인기 TV시리즈 <길모어 걸스(2000)>로 데뷔하고 <씬시티(2005)>, <터크 에버래스팅(2002)> 등에 출연한 81년생이다. 칼멘(Carmen) 역의 아메리카 페레라(America Ferrera)는 2002년 선대스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수상한 <리얼 워먼 해브 커브즈>라는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고 84년생이다. 셋 중 가장 성숙해 보여서 극중에도 일주일 먼저 태어난 것으로 설정된 브리짓(Bridget) 역의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는 사실 가장 어린 87년생으로 아직 뚜렷한 경력은 없지만 이 영화를 통해 잠재된 끼를 마음껏 보여준다.
이렇게 네 명의 주인공, 티비, 레나, 칼멘, 브리짓은 하나의 청바지를 돌려 입으면서 여름방학을 지내기로 한다. 레나는 그리스에 사는 조부모 댁으로 가고, 칼멘은 이혼해서 떨어져 사는 아버지와 지내기 위해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간다. 그리고 축구선수인 브리짓도 여름 축구캠프를 위해 멕시코로 가는데, 한편 영화 감독을 지망하는 티비는 마을에 남아 ‘월만스’라는 대형쇼핑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를 준비한다. 서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만 입고 다른 친구에게 우편으로 보내기로 하고, 보낼 때는 청바지를 입고 있는 동안 있었던 가장 흥미로운 사건을 편지에 적어 서로 알려주기로 한다.
처음 청바지를 입는 주인공은 가장 멀리 떠나는 레나다. 조부모님의 나라지만 낯설기만 한 그리스에서 레나는 홀로 해변에 나가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청바지를 입은 채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당하고 그녀를 구해준 멋진 남자는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앙숙인 집안 출신이다. 왠지 불길한 출발은 두번째 청바지의 주인공 티비에게 계속된다. 티비는 청바지를 입고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12살 소녀 ‘베일리’를 만나는데 자신의 다큐멘터리 작업에 무작정 끼어든 아이 때문에 영화 작업에 차질이 생긴다. 다음으로 칼멘에게로 간 청바지는 아버지의 재혼과 무관심이라는 더 큰 불행을 주고, 브리짓에겐 축구캠프에서 만난 매력적인 코치와의 첫사랑이 오히려 마음에 상처를 남긴다. 과연 마법의 청바지는 불행의 청바지였던 것일까?
결국 영화는 각자에게 닥친 불행을 서로의 우정에 의지하면서 그들 스스로 극복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런 불행과 극복은 단지 청바지 때문에 발생한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그 나이 대 소녀들이 겪는 의례적인 성장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성인이 된다는 교훈과 감동을 함께 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들을 올바르게 이끄는 존재는 어른들이 아니라 그들보다 더 어린 12살 소녀 ‘베일리’다. 비록 12살이지만 난치병에 걸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그녀는 죽음 문턱에서 깨달음을 얻은 현자의 모습처럼 인생에 대한 의미 있는 말들을 남기고 사라진다. 하지만 성장을 하기도 전에 죽음을 맞이한 어린 소녀에게서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배운다는 것은 반대로 누구한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마법은 청바지에도 ‘베일리’에게도 있지 않았다. 그들 스스로 극복하고 풀어야 할 숙제였던 것이다.
낡은 청바지 하나를 계기로 슬기롭게 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문화는 다르지만 우리 청소년들에게 시사하는 바도 크다. 역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딛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2002)>와 너무나 닮아 있는 <청바지 돌려입기>는 험한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남 모르는 불안감을 혼자서 앓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과연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에 대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DVD의 스페셜 피처에는 네 명의 주인공을 인터뷰한 짧은 영상과 극중에서 ‘티비’가 작업한 다큐멘터리의 결과물인 “우울한 인생들 : 낙오자들에 관한 연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주인공들의 비디오 코멘터리이다. 비록 네 명이 모두 모이지는 못했지만 영화의 주요 장면을 보면서 수다를 떠는 배우들의 명랑한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원작자의 인터뷰 영상과 감독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삭제장면도 영화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청바지 돌려입기(The Sisterhood of the Traveling Pants)> 감독 켄 크와피스, 주연 앰버 탬블린, 알렉시스 블레델, 아메리카 페레라 외, 제작년도 2005, 수록시간119분, 오디오 Dolby Digital 5.1 - 영어, 화면 2.35:1 아나몰픽, 언어 영어, 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디스크 Dual layer / 1side / 1disc, 소비자가11,900원.
미국 코네티컷의 한 마을 스타스 할로우를 배경으로 한 <길모어 걸스>는 32살의 젊은 엄마 로렐라이 길모어(로렌 그래험)와 16살 딸 로리 길모어(알렉시스 블레델)가 만들어 가는 사랑스런 이야기다. 16살이란 어린 나이에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로리를 낳아 혼자 힘으로 길러온 로렐라이에게 어느덧 성장하여 16살이 된 로리는 마치 자매 같고 친구 같은 존재이다.
<길모어 걸스>는 2000년 10월 5일 미국에서 첫 번째 에피소드 “파일럿”이 방송된 후로 현재 ‘시즌 6’이 한창이다. 2005년 10월 25일에 방송된 ‘시즌 6’의 일곱 번째 에피소드 “21은 너무나 고독한 숫자”에 ‘매들린 울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이 출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처럼 <길모어 걸스>는 각계각층의 관심을 얻고 있는 인기 TV 시리즈 중 하나이다.
‘시즌 1’은 모텔 매니저로 일하여 친구 수키(밀리시아 메카시)와 함께 그들만의 모텔을 운영하려는 꿈을 키우는 로렐라이와 명문 사립학교인 칠튼고등학교에 입학하여 하버드 진학의 꿈을 키우는 로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서로의 옷과 화장품을 나눠 쓰기도 하고 둘 다 ‘조니 미첼’의 음악을 좋아하는 등 관심사도 비슷하다. 여기에 엄마 로렐라이의 로맨스, 그리고 딸 로리의 로맨스가 적절하게 조화되면서 갈등 속에 피어나는 사랑이 잘 표현되어 있다.
TV시리즈 <로잔나(Roseanne)>로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에이미 셔먼’이 제작감독을 맡았고, 주인공 로렐라이 역을 맡은 로렌 그래험은 <길모어 걸스>에서의 뛰어난 연기로 2002년 골든글로브 텔레비전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로리 역의 알렉시스 블레델은 패션모델 출신으로 <길모어 걸스>로 처음 연기를 시작한 신예이다. <터크 에버레스팅(2002)>, <신시티(2005)>, <청바지 돌려입기(2005)> 등에 주연 및 주연급으로 계속 출연하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로리의 가장 친한 친구인 레인은 한국교포로 설정되어 흥미로운데, 하와이 출신 일본계 배우 ‘케이코 아제나’가 이 역할을 맡았다.
DVD에는 다양한 스페셜 피처가 시리즈의 재미를 더해주는데, 주요 스텝과 배우들이 에피소드 1 “파일럿”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Welcome to “The Gilmore Girls], 에피소드 9 “로리의 춤”을 코멘트와 함께 다시 보는 [Gilmore Goodies and Gossip for “Rory’s Dance], 로렐라이와 로리의 대명사들을 모아 놓은 [Gilmore-isms], 삭제장면을 모아 놓은 [Additional Scenes]를 만날 수 있다.
<길모어 걸스>는 국내 케이블 TV 온스타일 채널에서 현재 ‘시즌 5’가 방영 중인데, DVD가 출시되면서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어머니와 딸을 중심으로 가족과 이웃 간의 이야기로 전하는 <길모어 걸스>는 인터넷 발달로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점점 더 소원해지고 있는 우리 가정에 진솔한 대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길모어 걸스 시즌 1(Gilmore Girls season 1), 감독 에이미 셔먼, 레슬리 링카 글래터 외, 주연 로렌 그래험, 알렉시스 블레델 외, 제작년도2000년, 수록시간922분, 오디오 Dolby Digital 2.0 - 영어, 화면 4:3 Full Frame, 언어 영어, 포르투갈어 포르투갈어, 자막 영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디스크 Dual layer / 1side / 6disc, 소비자가50,700원 (끝)
6년 동안 실종됐던 잭 써머스비, 13년 만에 DVD로 귀환하다
<써머스비> DVD 출시
남북 전쟁에 참전하던 중 6년간 연락이 끊겨 죽은 줄만 알았던 ‘잭 써머스비(리차드 기어)’가 어느날 갑자기 고향에 돌아왔다. 갑자기 나타난 그의 등장에 전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던 마을은 담배 농사를 새로 시작하는 등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그의 아내 로렐(조디 포스터)을 비롯하여 대부분 마을 사람들이 반가워 하지만 로렐을 사모하는 오린(빌 풀만)은 그가 진짜로 써머스비인가 의심한다. 만약 그가 진짜 써머스비가 아니라면, 그로 인해 회생한 마을은 그를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아니면 사기꾼을 벌해야 할 것인가?
1993년 제작된 ‘조 아미엘’ 감독의 영화 <써머스비>는 1982년 프랑스 영화 <마틴 기어의 귀환(Le Retour de Martin Guerre)>의 헐리웃 버전이다. 그리고 <마틴 기어의 귀환>은 ‘자넷 루이스’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써머스비>와 <마틴 기어의 귀환>은 배경과 결말을 풀어가는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한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주제의식은 동일하다. <써머스비>의 주인공 잭 써머스비가 가짜라는 사실은 이미 아내인 로렐이 알고 있었다. 로렐에게 잭은 좋은 남편이 아니었기에 갑자기 다정해져 돌아온 잭이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본 것이다. 하지만 로렐은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느끼고 과감히 그를 수용한다. 결국 로렐이 잭을 인정하면서 잭의 선행이 마을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잭 써머스비 또한 선한 사람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게 될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정확이 반이 지나면서 잭의 정체성이 의문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곤 과거의 잭이 저질렀던 살인 사건에 대한 책임이 지금의 잭에게로 돌아온다. 잭 써머스비라는 이름을 계속해서 지키려면 그는 살인범이 되어 교수형에 처할 것이다. 반대로 그 이름을 부인하면 더 이상 잭 써머스비 행세를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딜레마에 빠진 사람은 잭보다는 오히려 로렐이다. 이미 그가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잭을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묵인을 밝혀야 한다. 잭이 마을 사람들을 속인 것이 아니라 로렐이 마을 사람들을 속인 결과이다. 나아가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를 꼭 구하고 싶은 마음이다. 두 사람이 겪는 딜레마는 다소 허무하지만 명예로운 죽음으로 마무리된다.
요즘 헐리우드 영화라면 주인공을 이렇게 쉽게 죽이지 않을 것이다. 근작에서 유사한 영화를 발견할 수 있다. 짐 케리가 마치 잭 써머스비와 같은 역할을 맡은 <마제스틱(2001)>은 결말에서 주인공을 훨씬 더 감동적이고 영웅적으로 묘사한다. <마제스틱>도 워너브러더스 DVD로 출시되어 있다. <마제스틱>에 비하면 <써머스비>는 덜 헐리우드적으로 보인다. 명예를 위해서 죽음을 선택한 어찌보면 상당히 쿨한 이야기가 헐리우드 공식을 벗어나면서 신선함을 전해준다. 영화가 개봉한 지 13년 만에 DVD로 다시 만나는 <써머스비>는 리처드 기억와 조디 포스터의 전성기 모습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지만 결말이 보여주는 과감함과 신선함이 더욱 반가운 작품이다.
써머스비(Sommersby), 감독 존 아미엘, 주연 리차드 기어, 조디 포스터, 빌 풀만 외,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제작년도 1993년, 출시일2006년 1월 13 일, 수록시간 114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소비자가 11,900원, 오디오 Dolby Digital 2.0 Surround - 영어, 화면 2.35:1 아나몰픽, 언어 영어, 자막 영어, 한국어, 디스크 Single layer / 1side / 1di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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