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2천만$ 손실 막았으나, 50억$ 국제수지 악화초래
해마다 공사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생산유전인 캡틴광구 생산원유의 유가헤징을 실시해 왔으나, 금년도에는 유가헤징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말과 금년 초 공사는 캡틴광구 유가헤징 실시여부를 검토한 결과, 당시 유가가 높게 유지(두바이유 작년 평균 26.7$, 금년 1월 최고 유가 29.73$)되었고 당분간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여 유가 헤징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금년도 유가가 최소 30$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실제로 금년도 고유가 행진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참고사항 : 공사는 지난해 국제유가(브렌트유 평균 28.831$/배럴)가 헤징 상한유가(26.55$/배럴)보다 높게 형성됨에 따라 509만$(2.281$×223만배럴)을 헤징기관(BNP파리바 은행)에 정산한 바 있습니다.
만일 금년에도 유가헤징을 실시했다면, 9월 현재 브렌트유 평균유가(36.15$)를 감안할 때 2천만$(9.6$× 213만배럴)가량을 정산해 주어야 할 입장이나, 헤징 미실시로 손실을 막은 것임.
산업의 원유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현실(삼성경제연구원 분석, 국제유가 1$ 인상시 국제수지 10억$ 악화)에서 볼 때 유가의 변동은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도 평균유가와 비교할 때, 최소 5$이상의 상승이 예측되었다면, 이로 인해 50억$(약6조원) 규모의 무역수지 악화 또한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금년도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었다면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했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
O 한편, 금년도 공사의 비축유 구입계획을 보면 기준유가를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21.5$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금년도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최소 30$를 상회하는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비축유 구입가격을 지나치게 낮게 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현재까지 공사가 비축유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 역시,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축유를 적시에 구입하지 못하고, 고유가의 지속으로 오히려 방출하는 상황이 온다면 국제석유시장의 수급상황은 안정적이라 하더라도 국내적으로는 심각한 석유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는데?
또한, 불안정한 유가예측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이 유가변동에 따른 즉자적인 대응이 아니라 시스템을 통해 수요·공급시장을 분석하는 ‘석유시장 위기관리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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