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택배 ‘5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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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코스피 002320
2006-01-06 13:29
서울--(뉴스와이어)--올 설 택배에는 ‘현장 구매, 현장 배송’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통업체들이 민간소비 회복세 조짐에 힘 입어 지난해 설에 비해 30%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

이 때문에 택배사들은 대형 할인점 및 백화점 등 소비가 집중되는 일명 ‘노른자 매장’에 ‘365일 택배 취급점’을 개설하고, ‘임시 접수처’를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선물은‘현장(할인점 및 백화점 등)’에서 보내는 게 빠르다.

대부분의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의 경우 몇몇 택배사와 제휴를 통해 설 기간 동안 매장 내(혹은 출입구)에 택배 임시 취급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는 현장에서 쇼핑을 마친 후 선물을 바로 택배로 보낼 수 있도록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 방법은‘현장 구매, 현지 포장 및 배송 의뢰’라는 편리성 때문에 매년 고객들의 주문량이 20~30%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고객들의 경우 택배사 직원들을 통해 선물의 종류 및 크기에 따라 적합한 ‘포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진은 지난해 9월부터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창동점’ 등 두 곳에 ‘365일 택배 취급점’을 개설했으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수도권 일부 지역)’에도 올 설 기간 동안 택배 임시 취급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 예약은 ‘전화’ 보다 ‘인터넷’이 더 편리하다.

설이나 추석 등 성수기에는 전화(유입콜) 예약이 평일에 비해 2~3배 늘어나기 때문에 각 택배사 마다 차이가 있지만 접속률이 30~40%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각 택배사들은 ‘전화’ 보다는 ‘인터넷’ 예약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인터넷 예약의 경우 ▲전화 폭주로 인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한 번의 고객 정보 등록으로 배송에 필요한 개인 정보(전화번호, 주소 등)를 상담원에게 일일이 설명해 줄 필요가 없어 효율적이다.

한진은 인터넷 예약으로 발생된 매출 중 1%를 적립해 ‘카톨릭사회복지회’에 기부하는 등 소비자들의 인터넷 예약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 고가품의 경우,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라.

고가의 선물을 빠르고, 안전하게 보내야 할 경우 각 택배사 마다 제공하는 ‘프리미엄’서비스를 이용해 볼 만하다.

한진의 경우 ㈜KTX특송과 함께 ‘한진-KTX 택배’ 상품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당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지방으로 보내는 소비자들에게 당일(오전 주문시) 혹은 익일(오후 주문시)에 배송되기 때문에 상품 분실 및 훼손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또 도착 지연시 환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에게 책임 보장을 내세우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택배사 마다 상품 가격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할증료’ 적용을 통해 택배취급주의로 발생되는 사고에 대비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하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상품(내품가)의 가격대 별로 ▲50~100만원/50% ▲100~200만원/80% ▲200~300만원은 택배 이용료의 100%를 할증료로 지불해야 하는 비용 부담이 있지만 사고 발생 시 ‘전액 보상’이라는 보험 장치가 돼 있어 고가 상품 택배에 어울린다.

김기선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택배 취급주의로 인해 발생한 모든 사고에 대해 택배업체가 전액 보상하고 있다”며 “이 경우 고객이 발송시 기재한 운송장 내역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한 품목과 가격을 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편의점 ‘할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경제적이다.

편의점을 이용해 택배를 보낼 경우 요금에 따라 1,000원의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바쁜 현대인들이 배송 사원을 기다릴 필요 없이 24시 원하는 시간에 편의점을 방문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일반 기업 및 단체 등 배송 의뢰가 많은 회사원의 경우 가까운 편의점을 방문해 택배를 보낼 경우 건당 1,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인 방법으로 통하고 있다.

한진은 ㈜IGA 코리아(www.igakorea.com)와 업무 제휴를 통해 전국 140여개 IGA마트 편의점에서 ‘24시간 택배접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타 택배사들도 전국 편의점을 연계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2주전 여유 있게 보내야 안정적(폭설, 강추위 등 변수)이다.

한편 설 택배 예약은 물량이 집중되는 1월 넷째주(23~25일) 보다는 셋째주(16~20)에 보내는 게 안정적이다.

이는 유통업체들이 민간소비 회복세 조짐에 힘 입어 올해 설에 비해 30%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

한진의 경우 내년 설 특수 기간 동안 일일 최대 45만 박스 이상 처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진은 늘어난 물량의 원활한 배송을 위해 집배송 차량 확보를 위한 사전 임시 용차 확보 및 서적 배송 전담 조직, 오토바이 등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현 2,800여대의 집배차량을 3,500대 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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