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CBO대금 100% 상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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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코스피 001740
2004-10-05 16:27
서울--(뉴스와이어)--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가 국내·외 채권단에 대한 CBO(Cash Buy Out : 채권할인매입)대금 상환을 완료하고 감자결의가 확실시 됨에 따라 경영정상화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지난 9월30일, 4차 CBO대금 지급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채권단에 대한 CBO대금을 100% 상환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10월5일부로 해외채권단에게 제공했던 담보도 모두 회수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SK네트웍스는 국내·외 채권단과 채무재조정 계획을 확정하면서 국내 채권단과는 CBO 비율 30%, 해외채권단과는 CBO 비율 43%에 각 각 합의하고, 국내채권단에게는 3,385억원을, 해외채권단에게는 2억 7000만달러를 4회에 걸쳐 현금 분할 상환키로 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CBO대금 상환시 재차입 없이 상환대금 전액을 자구계획 이행을 통한 내부자금으로 조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채권단공동관리 기업으로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SK네트웍스의 재무적 안정성과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한 높은 채무상환 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SK네트웍스가 지난해 해외채권단과의 CBO비율 협상과정에서 거센 반발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국내채권단과의 ‘동등대우’를 일관되게 주장하여 이를 관철시킨 이후 상환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함에 따라 국내기업 구조조정 역사에서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SK네트웍스의 사례가 국제금융계에서 한국과 한국기업의 자존심과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knetwor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