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대출 확대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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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2006-01-09 11:10
서울--(뉴스와이어)--국내은행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중소기업대출 확대 필요성

1. 현 황

’05년 들어 국내은행*의 자산증가율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은행간 금리경쟁 및 저금리 기조로 인해 명목순이자마진은 축소

* 수출입은행 제외한 18개 은행

순이자마진 축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대손충당금순전입액 감소 등의 요인에 주로 기인

* 5.6조원(’04.9월) → 10.3조원(’05.9월)

그러나,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의 개선여지가 줄어들어 대손충당금순전입액 감소를 통한 이익증가는 한계에 도달할 전망

’05.9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1.34%로서 금융위기 이후 연체율이 가장 낮았던 ’01.12월 수준이고,

*1.30%('01.12)→1.55%('02.12)→1.72%('03.12)→1.69%('04.12)→1.34%('05.9)

기업대출의 경우에도 대기업 대출 및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각각 0% 및 1%대에 근접

* 대기업대출 연체율 0.09,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2.07

2. 이익증가를 위해 중소기업대출의 확대 필요성

’03.12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의 확대에 주로 기인

동 기간 중 가계대출 증가율에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차지하는 비중은 64% 이상

그러나, ’06년에도 감독당국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어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는 어려울 전망

신용대출의 경우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 비중이 29.9% 수준으로 전체 가계대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금리 상승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신용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

앞에서 살펴본바와 같이 대손충당금 환입을 통한 이익증가는 한계에 도달하였고, 가계대출의 증가 여지도 많지 않음에 따라 국내은행의 이익증가를 위해서는 중소기업대출 확대가 필요

* 이자이익은 영업규모 및 NIM에 비례(이자이익=영업규모×NIM)하여 NIM이 정체될 경우에는 이익증대를 위해 영업규모의 확대가 필요

특히 ’04.4/4 분기를 기점으로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금리가 역전

이는 대출금리 경쟁이 가계대출, 특히 주택담보 대출 위주로 발생한데 기인

따라서,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신용리스크 관리 및 리스크에 대한 적절한 Pricing이 이루어질 경우 금리경쟁이 심한 가계대출 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

* 대출 잔액기준(자료-한국은행)

3. 시사점

최근의 금리상승 추세는 국내은행의 순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 ’05.9월말 국내은행의 금리감응갭(금리감응자산-금리감응부채)은 +127.8조원(1년 만기기준)으로 금리상승시 자산에 대한 금리조정이 빨리 이루어져 이익이 증가

가계대출 부문의 금리경쟁이 재발할 경우 그 효과는 감소할 전망

’06년도에는 대손충당금순전입액 감소 또는 순이자마진 개선을 통한 이익 증가가 불확실 할 것으로 전망되어, 수익성 제고를 위하여 중소기업 대출의 확대가 필요

* 참고로 최근 들어 중소기업대출은 증가추세에 있음.
월별 증가액 : △1.2조원(’05.8월)→0.5조원(9월)→2.1조원(10월)→1.6조원(11월)

’05.9월말 원화대출금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의 경우 시중은행 보다 자산의 수익성이 나은 것으로 나타남
* 지방은행 62.9%, 시중은행 34.4%(은행계정 기준)

순이자 마진 및 기업대출 수익률의 경우 지방은행이 시중은행 보다 각각 0.34%p 및 0.22%p 높은 수준

다만, 기업대출 수익률 차이는 지방은행과 시중은행간의 무수익여신비율 격차*에서 상당부분 발생하는 것으로서

* 무수익여신비율은 지방은행이 1.28%, 시중은행이 1.37%임

중소기업대출 확대시에는 반드시 이에 대한 리스크도 동시에 고려되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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