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과후 옥상’ 크랭크업

서울--(뉴스와이어)--영화 <방과후 옥상> (제공 ㈜케이앤엔터테인먼트/ 제작 씨네온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영화사 사춘기/ 감독 이석훈/ 주연 봉태규 김태현 정구연 하석진)이 1월 6일 서울 용산의 오산고등학교에서 옥상 액션씬을 끝으로, 약 2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마지막 촬영장면은, 희대의 불운아 남궁달 인생 최악의 장소인 ‘방과후 옥상’에서 진행되었다. 전학 첫날,

한 순간 겁을 상실해 학교 옥상을 피로 물들인다는 전설의 캡짱 재구를 건드려 옥상초청장을 받은 뒤, 수 업시간 내내 어떻게든 피해보려 노력하지만, 그 노력들도 꼬이고 꼬여, 결국 방과후 옥상에 끌려가 운명의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 것. 이 날 촬영이 진행된 오산고등학교의 옥상은 발목까지 오는 얕은 난간으로 서 있기만 해도 아찔했다. 그런 옥상에 액션장면의 리얼함을 포착하기 위해 동원된 2대의 카메라와 크레인 그리고 70여명이 넘는 보조출연자와 주 조연배우들까지 총 동원돼 코미디 영화로는 보기 힘든 대규모 옥상 액션씬이 연출되었다. 또한, 두 배우는 실제 주먹을 주고받는 촬영으로 부상위험이 있어, <바람의 파이터>, <올드보이>의 ‘양길영’ 무술감독의 지도아래, 충분한 리허설을 한 이후에야 실제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는 일 마다 꼬이는 희대의 불운아로 분한 봉태규는 촬영시작부터 일방적으로 얻어맞기만 하며 “맞을 때는 때리는 사람에게 몸을 맡기는게 상책이다. 피하려 머리를 쓰면 더 아프게 맞게 된다.”며 잘 맞는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또한, 상대배우 하석진은 “맞는 사람이 때리는 사람의 고통을 아느냐?”는 농담으로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이어진 촬영에는 자신의 조력자들의 응원으로 힘을 낸 남궁달 쪽으로 전세가 역전되는 장면이 진행됐다. 불리해진 재구가 치사하게 몽둥이를 사용해 남궁달에게 달려드는 촬영도중 몽둥이가 봉태규의 손등에 잘못 맞아 작은 부상을 입기도. 결국 엎치락 뒷치락 승부를 알 수 없는 옥상 한판승의 승자가 누구인지는 영화를 봐야 알 수 있다.

드디어 촬영시작 12시간 만에 마지막 OK 싸인이 떨어졌고, 어느 때 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마지막 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촬영에 임했던 보조출연자와 스탭들이 박수를 보냈다. 궁달의 친구이자 헛된 조력자 얌생이 역의 김태현은 “코미디 영화답게 촬영 내내 항상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던 현장이었는데, 촬영마지막인 오늘은 마치 다른 영화 현장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첫 주연작의 촬영을 마친 봉태규는 “2006년 봄을 강타할 코미디 영화가 될 자신이 있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촬영해 후회가 없다. 그러나 또 그만큼 많이 아쉽다 “라며 서운함과 동시에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끌려올려가 실려내려온다는 .. 공포와 추억의 장소 “방과후 옥상”을 피해보려는 억세게 운 나쁜 희대의 불운아 ‘남궁달’의 하루를 그린 엎친데 덮친 코미디 <방과후 옥상>은 후반작업을 마친 후 2006년 봄, 개봉할 예정이다.

연락처

마켓 인피니티 02-3444-6780 민지은 011-9932-038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