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지난 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상대적 조업일수 감소와 기아 등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월비 3.0% 감소한 36.8만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내수는 특소세 환원에 따른 가수요에 힘입어 전월비 16.8% 증가했으며, 수출은 생산감소와 내수 확대로 전월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그랜져’ ‘산타페’ 등 인기차종의 판매호조로 내수가 20.6% 증가했으며, 기아도 신차 ‘쏘렌토’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월비 4.6%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미국 시장은 GM, Ford 등 Big3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체 시장은 전년동기비 3.8% 감소한 148만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GM이 10.3% 감소했으며, Ford도 9.1% 감소했다. 그러나 엔화약세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도요타는 8.2% 증가했으며, 혼다는 15.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도 현지 생산 등으로 ‘소나타’가 2만대 판매를 돌파함으로써 전체 판매는 4.3만대로 전년동월비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금년도 판매 호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 해외공장별 판매 실적은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특소세 환원에 따른 가수요 소멸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2.0이하 디젤차 배기가스저감장치 부착 의무화 등으로 이번 달 내수는 큰 폭의 감소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특히 구정 등으로 근무일수 감소에 따라 생산 감소 폭도 확대될 전망이며, 급작스러운 원화 강세로 수출도 전년 동월 수준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가수요의 영향과 디젤차량에 대한 환경규제 강화, 상대적 조업일수 감소, 급작스러운 원화강세 등으로 단기 자동차 업황은 심각한 비수기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러나 금년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신차 출시효과와 업체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생산, 판매 증가세가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환율, 원자재 가격 부담을 현실화 시킨 ASP상승 등의 효과로 금년 전체 영업실적은 지난해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현재와 같은 원화의 급격한 변동이 일단락되고 내수도 가수요 부작용에서 점차 회복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자동차 업종은 비중 확대(Overweight)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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