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촬영은 괴물이 한강을 습격한 이후, 박남일(박해일)이 학교 선배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으로 분당 디자인 센터에서 이루어졌다. 봉준호 감독의 마지막 OK 사인이 떨어지자 모든 스탭과 배우들은 마지막을 마무리한 박해일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박해일은 “좋은 스탭들과 좋은 영화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 이렇게 훌륭한 스탭과 배우들을 다시 만나서 멋진 작업을 하기 힘들 거 같다” 며 못내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또한 주연배우 송강호는 지난 12월 26일, 촬영을 마쳤다. 송강호의 마지막 촬영은 한강에 나타난 괴물과의 사투가 끝나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박강두(송강호)의 매점 씬으로 영화의 에필로그 부분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끝으로 그 동안의 촬영을 마친 송강호는 “한강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마지막 촬영으로 한강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오랜기간 촬영해서 시원 섭섭하기도 하다. 그동안 매회 스탭들의 완벽한 촬영준비에 나 역시 더욱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 라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영화 <괴물>은 봉준호 감독이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창 밖으로 한강을 바라보다가 교각에서 이상한 형체의 괴생물체를 목격한 이후부터 영화로 기획한 꿈의 프로젝트이다. 제작진은 2003년부터 시나리오 작업과 더불어 2년여 기간 동안 한강 헌팅을 병행하였다. 한강의 둔치와 매점, 다리 뿐만 아니라 다리 아래 어둡고 음침한 시멘트 동굴과 미로처럼 얽혀있는 우수구와 하수구 깊은 곳까지 찾아 다니면서 드라마에 맞는 구체적인 공간 포인트를 잡아냈다. 오랜 기간 동안 철저한 로케이션 작업을 통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특수한 공간, 한강의 스케일과 숨겨진 다양한 모습들을 담아낼 수 있었다.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과 더불어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등 최고의 배우진, <킹콩> <해리포터와 불의잔>을 작업한 세계 최고의 CG팀과의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괴물>. 벌써부터 올해 최고의 기대작,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촬영을 시작, 6개월간의 촬영을 마친 영화 <괴물>은 본격적인 CG작업과 더불어 후반 작업을 마친 뒤에 7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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