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양성 내손안에 있소이다”
대학로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그였지만 지역연기자를 발굴해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주말부부도 감수하고 대구로 상경했다고 한다. 당분간은 연극연출 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제자들이 방송이나 영화에서 소위 연기 잘하는 탤런트로 유명세를 탈 때가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kbs 황금사과에서 어린 금실이 역을 맡아 어른 연기자 못지않게 감칠맛 나는 사투리연기를 소화해낸 유연미(7)양도 조씨가 길러낸 아역연기자중 한사람.
조씨의 손을 거쳐 간 제자들만 해도 수백여 명, 그중에 알만한 연기자만해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한다. “ 연극연출을 하면서도 소문 듣고 찾아온 학생들을 틈틈이 지도하다 보니 어느새 수백 명의 제자가 떠나간 것 같아 아쉽지만 티비나 연극무대를 통해 이들의 얼굴을 대할 때면 대견스럼움을 느낀다고.
대학시절 내내 연극에 미쳐 살았다는 조씨. 대학시절 4년 동안, 아마추어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도 제14회 전국대학생연극경연대회에서 최인훈작 “봄이 오면 산 에들에”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하면서부터 연출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청소년극 “둥개둥개 이야기 둥개”로 국제연극제에서는 큰 호평을 받아 젊은 나이에 연출가로서 인정을 받기시작한 후로 십오 년 동안 연극에 미쳐 살았다는 조씨지만, 아직도 연극은 무수한 숙제를 남겨주기에 내공을 더 쌓아야 한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요즘도 소극장에서 대사소리와 쉴 새 없이 움직여대는 학생들의 모습들만 봐도 흐뭇해진다는 그지만 대학로에서 연출 할 때의 향수는 여전히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 연기지도 받는 학생들 대부분이 사투리가 심해요. 그렇지만 이 개월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표준어를 구사하게 되고 점차 대사를 전달하는 게 안정감을 보이게 되죠. 제 성격이 못돼서 그런지 일상생활에서부터 표준어를 쓰라고 엄격하게 말해요" 음절하나라도 사투리 억양으로 표현 될 때면 감정도 딱딱해 져서 평상시, 연습과 훈련을 할 것을 엄격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조씨는 올해부터는 대학로에서 연극연출을 할 계획이란다. 서울, 대구를 오고가며 활동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그의 얼굴엔 청소년 같은 따스한 연극연출가의 미소가 베어있다.
대경대학 개요
대경대학은 대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특성화 대학으로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주문식,특성화,명품교육으로 해외 30개대학과 교류하고 있으며 매년 입시에서도 대구,경북지역에서 2위권 안에 드는 대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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