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조사, “한국 직장인 명절 이렇게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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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
2006-01-11 09:41
서울--(뉴스와이어)--주말과 겹쳐 아쉽기만 한 2006 설 연휴, 직장인들은 이번 설 연휴를 비용적으로는 검소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실속 있게 보내려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가 지난 3일~6일간 오비맥주 임직원 16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설 연휴 직장인 이렇게 준비한다!’ 설문 조사 결과 직장인이 평균적으로 생각하는 2006 설 연휴 비용은 30~60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설 연휴 비용으로 얼마 정도를 예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3% 가 30만원 이하로 예상한다고 답했고 30~60만원이라는 응답이 47%로 설 연휴 동안 60만원 이하로 쓰겠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었다.

이는 귀경길 교통비 및 차례상 물가가 오른 것을 고려하면 직장인들이 올 설 연휴를 비교적 검소하게 보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60~80만원이라는 응답이 21%, 80~100만원이라는 답이 16%로 나타났으며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4%로 나왔으나 주로 연령대가 4~50대 이상이었다. 전체적으로 평균을 냈을 때 직장인들의 2006 설 연휴 평균 비용은 6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비, 외식, 부모님 및 가족 선물, 세뱃돈 등 포함)

부모님 및 친지들 선물로는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32%가 현금, 21%가 상품권이라 답해 각각1,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건강식품(18%), 생활용품 (12%), 주류(7%)등이 뒤를 이었다. 선물의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응답으로는 개당 5만원이 38%로 가장 많았고 10만원이 16%, 3만원이 14%, 1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8%로 나타나 편차가 컸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색적인 것은 연령, 성별 및 결혼 여부에 따라 설 연휴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달랐다는 점이다.

2~30대 응답자는 설 연휴 비용으로 30만원 이하를 주로 답했고 선물로는 상품권과 건강식품을 주로 택한 반면 4~50대는 설 연휴 비용을 60만원 정도로 주로 응답했고 설 선물로는 현금을 가장 많이 꼽아 세대간에 차이가 있음을 반영했다.

가족과의 시간 이외에 설 연휴를 어떻게 보내겠냐는 질문에는 2~30대 응답자중 54% 문화활동(영화, 공연관람 등)을 하겠다고 응답했으나 4~50대 응답자 중 88%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고 응답했다.

주말이 겹쳐 짧아진 연휴 때문에 연휴에 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2%에 그쳤으나 설 연휴를 가족과 보내지 않고 개인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견도 전체 응답자중 13%로 나타나 개인주의화 되어가는 요즘 세태를 반영했다.

설 연휴에 부담되는 걱정거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30대는 주로 가족들과 부모님의 결혼에 대한 관심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44%로 가장 높게 나왔으나 4~50대는 등 설 연휴비용 문제가 63%로 가장 높게 나왔고 가사분담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18%, 등으로 나와 설 인식에 대한 세대 차를 반영했다.

특히 가사분담과 관련해 여성 기혼자중 78%는 설 연휴 가사노동이 큰 부담이라 응답한 반면 남성 기혼자는 25%에 그쳐 남녀가 느끼는 명절 맞이 가사노동에 대한 생각이 확연히 다름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 여성 기혼자는 63%가 남성과 명절 가사노동을 ‘50% 정도 분담하고 싶다’고 응답했고 26%는 ‘30%정도 남성이 부담해주길 원한다’고 응답한 반면 남성기혼자는 13%만이 가사노동을 ‘50%정도 분담하겠다’고 밝혔고 41%는 가사노동을 분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혀 남녀의 생각의 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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