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RV로 새해 수주 물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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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6-01-11 10:59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올 새해 첫 수출품으로 지난 1일 LNG선을 인도한데 이어, 첫 계약도 LNG-RV(LNG Regasification Vessel, LNG 해상 터미널 탑재 액화천연가스 운반선)로 시작해 LNG선 전문 조선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벨기에의 엑스마社(Exmar N.V)와 150,900 m3의 LNG를 실을 수 있는 LNG-RV 1척을 약 2억 6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LNG-RV는 천연가스를 액화된 상태로 실어 나르기만 하던 기존의 LNG선 위에LNG 재기화 설비 등 해상 터미널 기능을 탑재, 해상에 정박한 채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신개념 선종이다.

대우조선해양의 LNG선영업팀 이진한 팀장은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발주할 수 있는 옵션도 있고, 다른 선주들도 LNG-RV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LNG-RV는 육상에 대규모 설비를 건설하지 않고도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좁은 LNG선 위에 육상 터미널이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선박에는 액체상태의 천연가스를 기화하기 위한 재기화 시스템, 해상에서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하역하기 위한 선박계류시스템과 위치 제어 시스템, 천연가스를 하역하는 하역시스템 등 각종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 선박이 도입됨에 따라 막대한 육상 시설 투자와 환경 파괴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소규모 지역의 LNG 공급과 테러 위험의 회피에도 매우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우조선해양이 인도한 LNG-RV ‘엑설런스(Excellence)’호가 지난해 9월 멕시코만에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가는 와중에도 해상에서 안전하게 천연가스 하역 작업을 완수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킨바 있다. 당시 멕시코만의 가스공급 설비 대부분은 허리케인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러한 LNG-RV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엔 산업자원부로부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돼 LNG선에 대한 대우조선해양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LNG-RV는 길이가 291미터, 폭 43.4미터, 깊이 26미터로 오는 2009년 4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5척의 LNG-RV를 수주했으며, 이 중 2척을 인도했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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