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이하이디스, 실외 가독성 획기적으로 개선한 LC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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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1 13:40

이천--(뉴스와이어)--그 동안 TFT-LCD의 단점이었던 ‘실외에서의 가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LCD가 개발됐다.

비오이하이디스(대표 최병두, www.boelcd.com)는 자사의 광시야각 기술인 AFFS 기술에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외부 반사율을 낮춰, 실내에서는 물론 태양 광선에 노출되는 야외에서도 탁월한 화면 가독성을 제공하는 ‘AFFS-아웃도어’(AFFS-Outdoor)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용 TFT-LCD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태양 광선 아래에서의 화면 가독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투과율(5.9%)과 LCD 외부반사율(0.2% 이하) 및 패널 내부 반사율을 획기적으로 개선, 실외 가독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실외용 LCD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반투과형(Transflective) 제품이 실내에서 휘도(화면밝기)가 크게 저하되고 화질이 떨어지며, 생산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던 반면, 이번에 개발된 AFFS-아웃도어 기술은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 반투과형보다 훨씬 우수한 가독성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생산비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핸드폰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TN 제품의 경우, 태양 광선이 강하게 비치는 실외에서는 가독성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이번 개발된 제품은 아몰포스실리콘(a-Si) 방식의 2.03 인치 QVGA(240×320)급으로 700:1의 고명암비, 67%의 색재현성, 260니트(nits)의 밝기와 자사의 광시야각 기술(AFFS)을 적용, 상하좌우 18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또, 투과율이 높고 셀(Cell) 부하가 적어 일반 TN 제품 대비 30% 이상의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이 기술은 해상도 350ppi 이상의 소형 VGA (480x640)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 회사는 가독성에 영향을 미치는 LCD 외부 반사율을 낮추기 위해 반사방지(Anti-Reflection)필름을 사용한 편광판을 적용했으며, 패널 내부 반사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AFFS 기술 기반에 셀 내부의 반사율을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을 최적화했다.

또, 광학적인 설계에 있어서, R, G, B 픽셀 사이를 구분하고 빛이 새는 것을 방지하는 블랙매트릭스(BM)가 투과율을 저해한다는 것에 착안, 이를 제거하여 투과율 및 내부 반사율을 높였다.

이 회사는 우수한 화질과 광시야각으로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온 AFFS기술이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평가하고, AFFS 전 제품군에 동일한 컨셉을 적용하여 ‘디스플레이 제품의 실외가독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비오이하이디스 CTO 이정열 상무는 “그 동안 기술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TFT-LCD의 실외(야외) 가독성이 많이 무시되어 왔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개발된 기술은 휴대폰, DMB, PMP,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용 기기에 있어서 실내에서는 물론 실외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boehyd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