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관객동원 800만에 빛나는 2005년 최고흥행작 <웰컴투동막골>에서 광녀, 강혜정을 바라보던 섬세한 눈빛이 인상적인 인민군 소년병 류덕환. 그가 씨름 선수가 되어 돌아온다. 2006년 싸이더스FNH와 반짝반짝이 내놓을 엉뚱하게 웃기고 뚱뚱해서 슬픈, 동구의 여자되기 씨름 한판, <천하장사마돈나>에 캐스팅 되었기 때문이다.

<마리이야기>의 목소리 연기부터 <묻지마패밀리>, <어린신부>, 2005년 <웰컴투동막골>까지 류덕환은 어린 나이지만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수성과 연기력으로 다양한 역을 소화해왔다. 이 영화는 류덕환에게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나아가는 전환점인 동시에 첫 단독 주연작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 영화에서 류덕환이 맡은 역할은 고등학교 1학년 오동구이다.
키 170cm, 몸무게 90kg인 슈퍼돼지 동구는 자신이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완벽한 여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마치 마돈나처럼 …
여자가 되는 수술을 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동구는 정말이지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녀석이다.
힘이 세다는 것… 그것도 엄청 세다는 것. 오직 그것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접하게 된 사실 하나.
인천시배 고등부씨름대회!! 우승자에게 장학금이 자그마치 500만원?!
동구에게 씨름 같이 험악한 운동은 결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남자같이 웃통까지 벗고 하는 스포츠라니!!!!!

엉뚱해서 웃기고, 뚱뚱해서 슬픈 <천하장사마돈나>의 동구, 류덕환의 색다른 변신은 벌써 시작되었다.

그 첫 번째는 90kg의 슈퍼 돼지가 되기 위한 살찌우기 작전. 더군다나 옷을 거의 입지 않는 씨름 선수라는 점 때문에 특수 분장 없이 30kg가량 살을 찌워야 한다. 류덕환은 현재 합숙을 통해 살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평소의 식사량을 대폭 늘리고, 살찌는 특별 식단으로 현재 20kg 정도 체중을 늘였지만, 3월 촬영을 앞두고 앞으로도 10kg을 더 찌울 예정이다.

21세기의 트랜드와도 같은 다이어트의 열풍 속에서 반대로 살을 찌워야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연기자들. 이미 영화 속 배역을 위한 열정 하나로 설경구, 최민식, 황정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체중을 불렸고, 류덕환은 그 맥을 잇는 최연소 배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성장기에 있는 배우이기도 해서 매주 정기적으로 병원검진을 받으며 체계적인 관리하에 체중을 불리고 있다.

두 번째는 씨름 익히기. 류덕환은 지난 12월부터 씨름으로 유명한 인천의 부평고등학교에서 첫 씨름 연습을 시작했다. 영하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훈련복인 쫄쫄이 타이즈 한 장만 걸친 채 차가운 모래에 맨발을 내딛으며 씨름 부원들과 똑같은 강도로 훈련에 임했다. 샅바 매는 법에서 시작해 씨름의 기본자세 등을 교정 받았는데 첫날부터 너무 욕심을 내서 오히려 씨름감독이 만류할 정도의 열성을 보여주었다. 매주 3회씩 계속될 씨름훈련은 영화 크랭크인 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천하장사마돈나>의 감독은 두 사람이다. <품행제로>, <안녕UFO>, <아라한장풍대작전>, <남극일기> 등을 쓴 시나리오 작가 이해영, 이해준 감독이 그들이다.

<천하장사마돈나>는 이해영, 이해준 감독이 시나리오를 직접 쓴 연출데뷔작. 재기발랄하고 감각적인 시나리오로 알려진 두 사람의 <천하장사마돈나>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로 이미 영화판에 두루 소문이 났을 정도라 그 기대가 더 큰데 오랫동안 시나리오를 공동 작업해온 공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외국의 경우, 보통 워쇼스키 형제 (매트릭스), 코엔 형제 (바톤 핑크) 그리고 패럴리 형제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등 공동연출의 경우 형제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두 감독 또한 종종 형제로 오인을 받지만 형제는 아니다. 이해영, 이해준감독은, “류덕환은 시나리오를 읽어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는 얼굴 하나로도 무언가를 이야기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류덕환을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천하장사마돈나>는 비교적 프리 프로덕션 기간이 긴 편이다. 그것은 주연 배우 류덕환이 살도 찌우는 동시에 강도 높은 씨름 훈련도 감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주연 류덕환과 조연 배우 캐스팅이 완료된 상태이며, 영화의 주무대인 인천에서 2006년 3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제작 싸이더스FNH / 반짝반짝 감독 이해영+이해준 주연 류덕환 개봉 2006년 여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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