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휴대폰용 300만화소 초소형 카메라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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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코스피 009150
2004-10-06 11:18
수원--(뉴스와이어)--삼성전기(www.sem.samsung.co.kr 대표 강호문(姜皓文))는 최근 CMOS 3백만화소 초소형 카메라 모듈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카메라 모듈이란?
휴대폰, PDA 등에 내장되어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만드는 제품, 카메라폰의 핵심부품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3백만화소 카메라 모듈은 CMOS 센서를 이용해 크기가 3백만화소 CCD 카메라모듈의 약 30%인 12x12xt9.9mm에 불과한 초소형이며, CCD모듈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CMOS 3백만화소 카메라모듈 기존제품에 비해서도 반(半) 이상 작다고 삼성전기는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3백만화소 라는 고해상도를 살리면서 제품 크기는 줄이기 위해 이미지센서에서 ISP 기능을 분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모듈 크기를 가장 많이 좌우하는 요소로, 화소가 높을수록 사이즈가 크며, 보통 ISP 기능까지 함께 구현해 크기는 더욱 커진다
이미지센서 - 빛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 ISP -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

삼성전기는 또한 이미지센서와 분리한 ISP에 자동초점(Auto Focus), 줌(Zoom) 등 휴대폰 업체가 원하는 기능도 맞춤 제작처럼 쉽게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 DM사업부 MOS팀장 홍사관 상무는 “기존의 2~3백만 고화소 카메라폰이 컸던 주 요인은 카메라모듈이 컸기 때문이다”며 “삼성전기의 3백만 화소 초소형 카메라모듈은 1백만 화소 대 카메라모듈과 크기가 비슷해 작고 가벼운 휴대폰으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3백만화소 카메라모듈이 장착된 휴대폰은 2048×1536 픽셀의 해상도로 촬영, 8×10 인치 사이즈까지 선명하게 인화할 수 있기 때문에 오락용, 화면용에 그쳤던 기존의 저화소 카메라폰과 달리 일반 디지털카메라로도 손색이 없다

삼성전기는 이번 제품의 신뢰성 검증, 공급업체로부터의 승인 작업 등을 거친 후 연내에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30년 이상 전자부품을 만들며 보유한 정밀기계기술, 광학기술 등 카메라모듈관련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 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 했으며,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 CMOS 130만 화소 카메라모듈 출시, 올해 3월 세계최초 액체렌즈 카메라모듈 개발, 4월 세계최초 광학줌 오토포커스 카메라모듈 개발, 6월 2백만 화소 CCD 카메라모듈 등을 출시하며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카메라모듈을 주력사업으로 선정, 집중 육성 중인 삼성전기는 올해 초 부산사업장에 월 240만개 규모의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을 설치, 100% 가동 중이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연내에 400만개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홍사관 상무는 “카메라모듈은 시장의 트랜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경쟁사보다 빨리 출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 제품이다”며 “지금까지 가파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역량을 바탕으로 선두권을 유지, 2007년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7년 까지 연평균 44.6%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카메라모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삼성전기는 경영자원을 최우선 투입, 액체렌즈, 자이로(Gyro, 손떨림 보정 기능), 광학 줌(Optical Zoom) 등 차별화된 기능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 선행 출시하여 2007년 카메라모듈 부문 매출 1조로 세계 1위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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