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 1:1 후견인 사업으로 1천6백여건 상담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의 노숙인들의 다시서기를 돕기 위한 「노숙인 1:1 후견인」사업이 의료지원, 시설입소 유도, 취업 및 일자리 연계 면에서 노숙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노숙인 1:1 후견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복지재단(대표 朴美碩)은 본격적인 상담에 나선지 3개월(10월-12월)만에 4백여명이 상담자로 참여해 1천6백여건의 노숙인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숙인 상담을 통해 시설입소 유도(31건), 취업 및 일자리 연계(15건),의료서비스 연계(5건),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지정(4건) 등 노숙인 후견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숙인들에게 직접 연계된 의료서비스는 백내장수술, 치과치료 등이며 노숙인 상담보호센터, 쉼터 및 사회복지시설 등으로의 입소를 유도했고 상담자원봉사자의 소개로 매장관리, 건설현장, 경비직, 운전기사, 식당 등에 취업이 성사됐다.

서울시청 행정국 한인우씨는 7회의 상담을 통해 노숙인이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후 취업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했다. 노원구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인 황병조씨 역시 형제 노숙인을 상담중 형을 실명위기에서 구해내는 안과수술을 연계했으며 그 후에도 자립을 위해 쉼터를 알아보고 격려하는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종로구 무악동사무소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박현숙씨는 상담 노숙인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등록할 수 있도록 돕고 살림살이를 장만해주는 등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SH공사의 문수환(뉴타운사업본부 전기통신팀 차장), 황광식(뉴타운사업본부 전기통신팀 팀장)씨 등은 서울역 노숙인을 장안평 근처의 공사장에 취직을 알선한 후 숙식을 해결해주는 등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있다.

이처럼 노숙인 후견인으로는 서울시청 공무원 2백명을 포함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 109명, 서울메트로, SH공사,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서울의료원, 서울복지재단 등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서울복지재단의 박미석 대표는 『노숙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은 물론 노숙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측면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숙인 1:1 후견인」사업은 시민 긴급지원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4백여명의 상담원이 거리와 쉼터에서 응급조치를 하고 자립정보를 제공하는 등 노숙인들이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노숙인과 함께 식사하고 격려하는 등 노숙인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상담활동은 다음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복지재단에서는 지난해 상담자원봉사자 모집 및 교육(9월), 상담보호센터 방문 오리엔테이션(9월-10월초), 노숙인 취업 지원을 위한 숲가꾸기 현장체험 연수(11월), 노숙인 자활의지 고취를 위한「희망서울」캠프 (12월)를 진행했다.

웹사이트: http://www.welfare.seou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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