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백화점과 할인점, 수퍼마켓 등 전국 855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2004년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기준치=100)는 ‘79’로 전분기(98)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구매심리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3/4분기에 비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22.4%로 전분기의 32.3%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으며,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43.5%로 전분기 34.7%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상의는 “경기 침체의 원인 중 하나인 가계부채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물가마저 불안한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소비심리 위축으로 유통업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매우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3/4분기 RBSI실적치는 ‘73’으로 2002년 4/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매유통업체들의 경영실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4/4분기 RBSI전망치를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137)과 전자상거래(130), 통신판매(118)는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은 반면, 편의점(48)과 슈퍼마켓(65) 등은 기준치(100)를 크게 밑도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3/4분기에 비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의 비율이 각각 4.5%(8개), 14.7%(34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침체된 소비심리와 업종의 계절적 특성이 맞물린 것으로, 편의점은 야간 매출 비중과 주류 및 음료 판매 비중이 커, 동절기가 시작되는 4/4분기를 어둡게 전망하는 업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슈퍼마켓은 할인점의 신규점포 증가와 동절기 진입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 횟수 감소로 소위 ‘동네상권’ 약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86), 인천(70), 부산(69), 대구(56), 광주(93), 대전(84), 울산(79)로 조사대상 지역 모두 기준치를 밑돌고 있으며, 특히 대구는 섬유업종 등 제조업 부진 등의 요인으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가장 어두운 경기전망을 나타냈다.
또한 유통업체들이 꼽은 경영상의 애로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39.7%)이 가장 높으며 ▲과당 경쟁(22.9%), ▲상품가격상승(11.3%), ▲인건비 부담(6.8%), ▲자금부족(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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