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식 대행업체 선정 관련 비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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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2004-10-06 13:18
서울--(뉴스와이어)--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철도청이 주관한 한국고속철도(KTX) 개통식 대행업체 선정과정에서 철도청 공무원에게 행사 총괄 자문위원 선임 및 단일 대행업체 선정을 강요할 목적으로 협박하고 관련 업체로부터 업체 선정 대가로 2천만원을 받은 이○○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공범 이○○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대행업체 선정과정에서 업체대표에게 공무상 비밀인 입찰업체 및 심사위원 명단을 알려 준 철도청 하○○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국고속철도(KTX) 개통식 행사의 대행료는 약 30억원 규모로 금년 3월 말 철도청 주관으로 호남 및 경부선의 개통식 행사가 개최되었는 바, 이 과정에서 이○○, 이○○은 각각 “보좌관”, “특보”라고 자칭하며 철도청 및 업체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이 마치 현 정권의 실세인 양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개통식행사 준비단장이었던 하○○은 고속철도 개통식 행사 대행업체 선정 및 심사위원 위촉 등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행사 대행업체 선정과정 중 입찰에 응찰한 업체 명단 및 심사위원 명단을 관련업체인 ○○○○○○○(주) 대표에게 알려주는 등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개통식을 대행한 ○○○○(주)와 2개의 협력업체가 대행료 원가를 부풀려 철도청에 청구한 단서를 포착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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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국 특수수사과 312-3463 경정 김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