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앤 유 앤 에브리원’,‘스테이션 에이전트’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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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6-01-12 18:56
서울--(뉴스와이어)--선댄스 영화제가 발견하고 세계 유수의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만장일치에 가까운 호평을 받은 화제의 영화 두 편 <미 앤 유 앤 에브리원>과 <스테이션 에이전트>이 1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람과 사람에 대한 소통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놀라운 통찰력을 발휘해 독창적인 시선으로 연출해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작품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의 예고편은 영화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괴짜지만 미워할 수 없는 비디오 아티스트 크리스틴과 고달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혼남 리처드의 첫 만남과 천천히 마음을 열어가는 순간들을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주인공 크리스틴 役을 맡아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감독 미란다 줄라이의 뛰어난 연기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천연덕스런 연기로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하는 피터, 도발적인 이모티콘으로 채팅방의 상대를 현혹시키지만 천상 귀여울 수 밖에 없는 꼬마 로비, 준비된 신부 실비와 성(性)적 호기심에 꽉 찬 소녀 등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도 살짝 공개되었다.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예고편은 싱그러운 음악을 배경으로 여러 명의 등장 인물이 앞으로 어떻게 관계를 맺어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한편 <스테이션 에이전트>는 오랫동안 만나온 친구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의 분위기가 한껏 드러나 있다. 혼자만의 삶을 살기 위해 적막한 외딴 곳으로 이사 온 핀과 자신의 상처를 감추며 애써 슬픔을 보이지 않으려는 올리비아, 그리고 그들에게 인생의 즐거움을 가르쳐주는 수다쟁이 청년 조. 이 세 명의 인물들이 한 명씩 소개되면서 결국엔 서로에게 힘이 되어 큰 버팀목 같은 존재로 변화되는 과정을 시원하고 유쾌하게 담고 있다.

세 친구가 자주 찾는 기찻길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는 <스테이션 에이전트>와 독창적이면서도 특유의 유머를 간직하고 있는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은 1월 27일 관객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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