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경제협력 급물살
4~6일 2박 3일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5일 오전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 플랜트 건설 및 한국기업 참여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건설투자를 통한 철강협력 강화 ▲한-인도간 제3국 가스전 공동개발 추진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와 하드웨어 강국인 한국간 IT분야 협력사업 발굴추진 등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5일 정상회담에서 인도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인도에서 발주되는 발전·해양설비·정유시설 등 각종 플랜트 프로젝트에 경험과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인도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5일 오후 카말 나쓰 상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기업이 시파트 석탄화력 발전소건설(3.5억불)등 대규모 플랜트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국기업들이 앞으로도 인도시장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요청하고 인도 내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정부가 수출신용, 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등을 적극 협조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장관은 6일 마니 샨칼 아이야르 석유·천연가스부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정유플랜트, 해양설비,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등에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세명에버에너지 등 한국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관련 기관의 인허가 지연 등 우리기업의 플랜트수주 및 이행과 관련된 애로사항의 해결을 협의했다.
한편,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을 계기로 국내기업들의 현지 플랜트수주 활동도 한층 탄력을 받으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기업들은 바르 화력발전소, 라마군담 화력발전소, 바자이 해상 플랫폼 및 해저 파이프라인 공사 등 총 10건, 46억불 상당의 발전 및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협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터리 제조장비 수출 중소기업인 (주)세명에버에너지사(전형진 대표)는 4일 인도 Marshall Power & Telecom India사와 리튬 배터리 팩 제조공장(8백만불) 건설 수주 기본합의서를 체결해 중소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전자 통신분야 제조설비 수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 사업은 올해 정부의 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지원을 받은 건으로 공장이 준공되면 소요 원자재인 셀(Cell)을 한국에서 생산·수출하게 돼 자재분야 대인도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플랜트산업협회)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6천만원 지원(''04.7))
한편,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는 수출금융지원계약 및 보증의향서를 체결해 국내 업계의 플랜트수주 활동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수출입은행(행장: 신동규)은 두산중공업이 4일 인도 국영화력발전공사로부터 수주한 시파트 석탄화력 발전소 공사(3.5억불)에 대한 수출금융자금 인출 행사를 가짐으로써 동 공사의 본격 착수 및 후속 발전사업 추가수주 교두보를 마련했다.
산자부 이계형 무역투자실장은 5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최근 인도 신정부는 전력, 통신 등 인프라 개발을 신정부 최대 정책과제로 채택하면서 2012년까지 사회인프라 및 에너지 분야에 총 5,020억불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인도 플랜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명하면서 "올 상반기중 인도에서 우리기업들이 발전 및 해양설비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체 수주액(73.7억불)의 13%에 달하는 9억3천4백만불을 수주하는 등 금년 들어 인도가 러시아에 이은 제2위의 플랜트 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국내업계의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과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계형 실장은 또 "정부는 플랜트 업계의 대인도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무역관을 통한 사전 입찰 정보수집 체계 구축, 아시아 플랜트 신흥시장 조사단 파견, 수출금융 및 수출신용과 관련한 금융지원 확대방안 등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또한 포스코(POSCO)가 인도 제철소 건설 투자를 추진함에 따라 한-인도 양국간 철강분야 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피력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5일 카말 나쓰 인도 상공부장관과의 면담에서 포스코가 인도 오리사(Orissa)州에 추진중인 제철소 건설사업이 인도내 고용창출, 세수증대, 철강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동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인도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포스코는 인도 제철소 건립과 관련, 철광석 광권 확보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제철원료(철광석,석탄)의 전략자원화 및 2010년경 발생할 원료부족 가능성을 고려할 때 철광석 도입선 다변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일 개최된 한-인도 경제서밋(Economic Summit)에 참가한 양국 기업인들은 중소기업간 협력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 5일 한국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와 인도 기업연합회(회장 Munjal)는 별도의 미팅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간 정보교환, 전시회 개최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이계형 실장은 또 "이번 인도 방문에서는 또한 그 동안 양국간에 논의되어 오던 제3국에서의 자원개발 공동 진출방안이 구체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5일에는 대우인터내셔널과 인도 국영 석유가스공사(ONGC) 및 인도 국영가스사(GAIL)는 미얀마 가스전 공동 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번 대우와 인도 ONGC, GAIL측간 체결된 MOU는 대우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미얀마 A-3 광구에 대해 인도측이 일정 지분(30% 내외)을 인수하고 그 대가로 인도측이 탐사비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우는 동 MOU체결을 계기로 가스전 개발에 필요한 유망 수요처를 확보하고 탐사 개발비의 상당부분을 인도측이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미얀마 가스전 개발의 수익성을 대폭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각종 위험 분담 및 타 유전 광구에 대한 투자여력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또한 6일 마니 샨카르 아이야르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인도 양국이 미얀마 등 제3국에서의 유전 및 가스전개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연락처
아주협력과 윤갑석 (02)2110-5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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