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논평-환경파괴와 예산 낭비를 막은 시민의 힘,여주-양평 도로공사 재검증을 환영한다
녹색연합은 이번 사업타당성 조사가 엄격히 진행된다면, 그 결과는 명확하게 사업타당성이 없다고 나올 것임을 확신한다. 녹색연합의 조사 결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양평구간과 평행한 37번국도 구간의 현재 교통량은 약 10,000대이나,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개통된다면 평균 35%의 교통량 감소가 예상되어 실제 교통량은 6,500대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구간에 37번국도의 4차선 확장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양평구간의 신설이 필요하지는 않으며, 여주~양평구간의 고속도로 건설과 37번국도 4차선 확장이 둘 다 진행되는 것은 명백한 중복·과잉투자의 전형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녹색연합은 이번 재검증 결과가 현재 국토 이곳저곳에서 마구잡이로 진행되고 있거나 계획되고 있는 도로 공사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자연을 존중하고, 사람들이 걷고 싶어 하는 도로가 설계되고,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크기의 도로를 만들 수 있도록 도로 정책이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녹색연합도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는 올바른 도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비판과 감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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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정책실 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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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7일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