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배기선 사무총장 원내대표 출마기자회견문

뉴스 제공

2006-01-16 09:37

서울--(뉴스와이어)--저는 오늘 해불양수(海不攘水)의 정치를 위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합니다. 바다가 물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받아들여 대양(大洋)을 이루듯 우리 정치도 화합과 포용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해불양수의 정치, 통합의 정치는 3통(通)에서 시작합니다.

첫째, 당내 소통을 이루겠습니다. 의원과 의원, 소장과 중진, 계파와 계파간의 작은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당의 단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정 입장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과 통합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둘째, ‘당정청’의 소통구조를 혁신하겠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상호존중하고 제 역할을 할 때 국정은 안정됩니다. 당내 소통을 활성화하고 역량을 키워나가 당정청 관계를 새롭게 확립하겠습니다. 우리당을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세우겠습니다.

셋째, 여·야간 소통을 제도화하겠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언제든지 한나라당과 대화하겠습니다. 또한 소수정당도 국회에서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수 의견을 존중하되 합의에 승복하는 생산적인 국회운영의 원칙을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소통을 통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바다로 나아가야 합니다.

남북관계 발전, 양극화 해소 등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지킬 것은 지키고, 버릴 것은 버리고, 개혁할 것은 과감히 개혁하겠습니다. 올 한해는 ‘일하는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민주평화개혁세력의 통합 그리고 2007년 대선 승리의 초석을 다지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국민과 역사의 큰 바다에 우리당이라는 튼튼한 배를 띄우고 싶습니다.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2006년 1월 16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배기선

열린우리당 개요
열린우리당은 항일독립운동의 애국애족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건국정신 그리고 4·19혁명, 5·18과 6·10 국민항쟁 등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들을 계승한다.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양심적 산업화세력 그리고 지식정보화세력과 함께 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은 남과 북, 해외동포 8000만 민족이 더불어 잘사는 통일선진 강국, 지식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하고자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받들어 제2창당을 선언한다. 우리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민주·평화·번영을 21세기를 이끌어 갈 기본가치로 삼아 20세기의 낡은 이념대립을 극복하고 세계화와 정보화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간다.

웹사이트: http://www.eparty.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