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자, 4분기 이어, 2006년에도 반도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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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코스피 003540
2006-01-16 09:43
서울--(뉴스와이어)--4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2.14조원으로 발표되었으나, D/M 부문과 관련하여, 해외 자회사로부터의 영업외수익 0.46조원을 반영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2.6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당사 추정치 2.53조원을 소폭 상회하는 영업 실적이다. 반도체가 1.6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호전을 이끌었다. 수요가 강했던 NAND, Premium DRAM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여 수익성 또한 개선되었다. 4분기 실적의 또다른 특징은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이익기여이다. LCD, PDP TV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TV 판매가 급신장되며,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세전이익(해외 법인을 통한 이익 반영)기여가 0.26조원에 이르렀다.

2006년도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21.9% 증가한 9.83조원으로 전망한다. 기존 대비 3.4% 하향 조정하지만, EPS는 1.8% 상향 조정한다. 이는 D/M 사업부의 영업 성과가 영업외 수익으로 계상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실적호전을 주도하는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 가격의 조기 반등, PC 당 D램 채용량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다. D램 부문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17.3% 상향조정된 2.21조원으로 추정한다.

1분기 영업이익은 2.32조원으로 기존추정치 대비 3.2% 하향 조정한다. LCD 판가 하락 및 감가상각비 증가를 반영하였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LCD 7-2 라인이 안정화되고, PC 수요 회복가 회복되므로, 반도체/LCD를 중심으로 이익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과 같은 ‘매수’를 제시한다. 4분기 영업성과가 우리의 기대치에 부합하며, 2006년도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유지한다. 2006년도 EPS는 54,361원에서 55,332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하며, 6개월 목표 주가는 760,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2006년 P/E 13.7배, EV/EBITDA 7.1배에 해당되는 것으로, 직전 보고서 수준의 배율이다.

4분기 본사 영업이익은 2.14조원으로 발표되었지만, D/M 부문 해외 자회사의 영업외수익 기여분 0.46조원을 감안하면 실질적 영업이익은 2.60조원 수준이다. 이는 당사 추정치 2.53조원을 소폭 상회한 수준이다. 여기에 장기 인센티브 충당금 적립 관련 일회성 비용 0.13조원까지 감안하면 실질적 영업 성과는 2.73조원 수준으로 판단된다. 해외 자회사의 영업성과를 온전히 반영하는 경상 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전분기 대비 34.2% 증가한 2.90조원을 기록하여, 당사 추정치 2.84조원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9% 증가한 5.09조원, 영업이익이 20.0% 증가한 1.62조원을 기록하며 4분기 실적호전을 주도하였다. 매출 확대와 동시에 수익성 확대가 진행된 점이 돋보인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은 29.3%에서 31.7%로 2.4%p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 3분기에 이어,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된 것은 1) NAND 비중 확대로 수익성 높은 제품 위주로 Product mix가 개선되었고, 2) Mobile DRAM, Graphic DRAM과 같은 Premium DRAM 시장을 주도하여, 수요가 부진한 DRAM 시장 상황을 이겨내었기 때문이다.

LCD 부문은 매출은 3.01조원(+12.7%, QoQ), 영업이익은 0.40조원(+35.9%, QoQ)를 기록하였다. 이는 당사 추정치 3.01조원, 0.43조원에서 장기인센티브 충당금을 제외한 정도의 수치로서,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다. 특히 32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 판매가 전분기대비 46% 증가한 점은 7-2 Line 가동 이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휴대폰 부문은 매출 4.65조원(+6.3%, QoQ), 영업이익 0.38조원(-30.7%, QoQ)를 기록하여, 매출에서는 추정 매출 4.57조원을 상회하나, 이익에서는 추정영업이익 0.46조원을 소폭 하회하였다. D-600 및 3G 제품 등 고가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출하량이 분기사상 최고치인 2,720만대를 기록하였으나, 신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략이 돋보이는 것은 1) 시장을 예측하고, 선도하는 설비투자 및 2) 수익성 위주의 제품 구성으로 요약된다. 1) 4분기 투자는 NAND로의 CAPA 전환 및 NAND 300mm 설비 증설에 집중되었고, 그 결과 DRAM bit growth가 6%인 반면, 49.1%(당사 추정)의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는 NAND bit growth는 44%를 달성하였다. 2) 10~11월 들어 수요가 부진했던, 범용 DRAM 가격하락이 7~21%(품목별로 상이함)로 진행되었지만, Mobile DRAM/Graphic DRAM은 여전히 공급부족을 겪은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는 Mobile DRAM 비중을 3분기 15%에서 4분기 20%로, Graphic DRAM 비중을 10%에서 15%로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판단된다. 범용 DDR 제품의 경우에도 여타 제품으로의 CAPA 전환, 12월 춘절 관련 재고 확보 움직임과 함께 일부 공급부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효율적 공급 조절의 결과, DRAM ASP 하락이 5.5% 수준에 그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실적발표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디지털미디어 사업부의 급격한 변화이다.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는 0.20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으나, 해외 자회사를 통한 영업외수익을 감안하면 0.26조원의 세전이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디지털 TV 판매가 급증하면서, 디지털 TV 사업부의 매출증가 및 이익기여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7세대 라인 풀가동, 원가 절감에 따른 TV Set 가격인하, 마케팅 강화 등으로 디지털 TV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분기 대비 LCD TV 판매는 88% 증가하였으며, PDP TV 판매는 59% 증가하였다. 특히 LCD TV 판매중 30” 이상 비중이 45%로, 전분기대비 7%p 확대되어, LCD 총괄, D/M총괄의 향후 실적전망을 밝히고 있다.

200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한 64.47조원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9.83조원, 당기순이익은 23.2% 증가한 9.25조원으로 전망한다. 이는 직전보고서 대비 영업이익을 3.4% 하향조정한 것이지만, 당기순이익 및 EPS는 1.8% 상향조정한 것이다. 이는 D/M 부문의 해외 법인 생산 및 매출 비중 확대 추이를 반영한 것이다. 본사 D/M 부문이 R&D 비용, 마케팅 관련 비용을 부담함에 따라 D/M 부문 영업이익은 -0.38조원으로 추정하는 반면, D/M 사업관련 영업외손익 확대로 영업외 손익은 1.23조원으로 기존 대비 0.25조원 상향조정하였다.

2006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도 대비 11.1% 증가한 6.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NAND 호황에 힘입어, NAND 로의 CAPA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DRAM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 D램 가격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1분기 들어 반등함에 따라, D램 부분 영업이익을 17.3% 상향조정한 2.21조원으로 예상한다. PC 판매는 2005년 대비 부진하나, PC당 bit 채용량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2005년 4분기 730MB로 추정되는 PC 당 DRAM 채용량이 2006년 4분기에는 1GB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영업이익은 2.32조원으로 추정하며, 기존 추정치 2.40조원 대비 3.2% 하향 조정한다. 이는 주로 LCD 부문에서 7-2 Line 본격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분 상향조정, 공급확대에 따른 가격하락을 반영한 것이다. 반도체 부문 역시 DRAM 가격이 강세이나, NAND 부문이 4분기 단기 Peak를 통과하고, DRAM 80nm 및 NAND 70nm transition에 따른 일시적 공급 증가율 둔화를 고려하였다. 휴대폰 부문만은 1분기 3G 관련 신제품 출시효과를 누리며, 매출증가(11.7%, QoQ) 및 영업이익률 개선(+5.3%p, QoQ)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상반기 다소 부진한 LCD 부분은 하반기 7-2 라인의 안정화,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및 계절적 수요 증가가 동반되면서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7-1을 포함한 7세대 라인 조기 가동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하반기부터 본격 발휘될 것으로 판단된다. 반도체 부문 역시 Windows Vista 출시 대기 수요로 주춤하던 PC 판매가 재차 본격화되면서, DRAM 출하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DRAM에서는 80nm 공정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32%대로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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