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휴대폰/부품, 지상파 DMB 휴대폰: Killer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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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코스피 003540
2006-01-16 09:47
서울--(뉴스와이어)--2003년 국내 휴대폰 시장 성장을 주도했던 카메라폰은 2006년 현재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휴대폰의 95% 이상에 장착되고 있다. 카메라폰의 등장은 칼라 LCD 휴대폰 확대의 연속선상에서 휴대폰 시장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일으키며 국내 휴대폰 보급율 증가와 셋트업체들의 ASP 상승, 카메라폰 관련 부품업체 매출액 증가등 국내 휴대폰 산업을 한단계 성숙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였다.

2005년 12월부터 시범서비스가 개시되고 2006년 1월부터 전용 휴대폰이 유통되기 시작한 지상파 DMB 휴대폰은 Mobile TV에 대한 수요 확대와 무료 수신이라는 점을 어필하면서 카메라폰 이후 휴대폰 산업에서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파 DMB를 수신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을 위한 칩셋과는 별도로 지상파 방송을 수신하기 위한 칩셋과 안테나가 필요하다. 지상파 DMB 휴대폰에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수신하기 위한 안테나, 고주파를 수신하여 증폭하는 RF 튜너, 수신된 신호를 해독하는 Baseband 칩(OFDM Demodulator), 해독된 방송신호를 재생하는 A/V Decoder(Multimedia chip)가 별도로 필요하다. 지상파 DMB 휴대폰에 필수적으로 장착되는 핵심 칩셋은 지상파 DMB폰의 비중 증가와 함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DMB 휴대폰 확대로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국내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ASP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DMB 휴대폰은 방송 수신 칩셋의 증가에 따라 슬림폰에 비하여 두껍다. 지상파 DMB 휴대폰의 보급율 증가에 따라서 플라스틱 케이스 비중증가가 예상되면 이에 따라 인탑스, 피앤텔등 케이스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1. 지상파 DMB 휴대폰: 카메라폰에 이은 Killer Application

카메라폰은 2001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200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초기의 카메라폰은 외장형 카메라와 3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를 장착하였다. 카메라폰은 고가의 디지털 카메라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사용이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휴대폰을 구매하여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잡았다. 또한 휴대폰 셋트업체, 카메라 모듈 업계와 정지영상 처리 칩셋 등에게 매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카메라폰의 등장은 휴대폰이 음성통화와 문자 송수신의 기능뿐만 아니라 편리한 휴대기능과 함께 오락성의 가미로 휴대폰이 단순한 통신기기에서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한단계 진화하는 첫 신호가 되었다.

200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한 카메라폰은 출시 1년여 만인 2003년 7월에는 월별 국내 시장 출하량의 50%이상이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폰이 장착될 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였다. 2003년 7월 국내 보급율 50%를 넘어선 카메라폰은 2005년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출시되는 휴대폰의 95%이상에 카메라가 장착될 만큼 이제는 기본적인 휴대폰의 기능으로 자리잡았다.

지상파 DMB는 2005년 12월부터 시범 방송을 시작하고 2006년 1월부터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하여 휴대폰 형태로 공급되기 시작하였다. 위성 DMB와는 달리 지상파 DMB는 무료 시청이라는 장점으로 2006년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파 DMB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폰등 전용 단말기 구매이외에 별도의 비용 지불없이 이동형 TV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위성 DMB방송이 서비스 개시 8개월만에 약 3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에 비하여 원칙적으로 무료로 방송되는 지상파 DMB방송은 2006년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연말까지 휴대폰 수요의 최대 40%까지 대체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지상파 DMB 휴대폰의 가격이 50만원 수준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엄급 휴대폰가격과 크게 차이가 없고 둘째, 위성 DMB와는 달리 가입비와 이용요금이 없으며 셋째, 2006년 3월 27일부터 휴대폰 보조금 지급 제도가 부활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카메라폰은 2002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하여 휴대폰의 성능을 한 단계 Level-up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컬러 LCD 채택비율을 향상 시켰으며 카메라 센서의 화소가 30만 화소에서 메가급 화소로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메모리 용량 증가와 영상처리 칩셋 장착등 휴대폰 고급화에 기여하여 국내 휴대폰산업이 세계적으로 고가 시장으로 굳혀지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지상파 DMB 휴대폰은 2005년 1,400만대 수준으로 시장규모가 축소된 국내 휴대폰 시장의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DMB폰은 카메라폰 이후에 Killer Application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휴대폰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 지상파 DMB 휴대폰 시장 전망

지상파 DMB 휴대폰은 무료로 방송을 송수신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2006년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주요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다. 카메라폰은 200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출시 1년만인 2003년 6월 기준으로 월별 국내 출하량의 50% 까지 공급이 확대되었다. 카메라폰이 확대되던 시기는 국내 휴대폰 보급율이 60% 수준이었으며 휴대폰 보조금 지급 제도가 금지되면서 휴대폰 수요가 신규 및 실수요자 위주로 형성되던 시기 였다.

이에 비하여 2006년은 휴대폰 보급율이 80%를 넘어서고 신규 수요 비중이 10% 수준으로 교체수요 비중이 높아진 상황이다. 교체 수요 비중이 높아지면서도 일정 수량의 휴대폰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은 기존의 제품보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능이 추가된 다면 휴대폰을 구입했던 시기와 관계없이 휴대폰을 교체하는 소비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무료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 DMB 휴대폰은 Mobile TV라는 점을 통하여 휴대폰 교체수요의 상당부분을 끌어올 확률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2006년 3월부터 부활되는 휴대폰 보조금 지급제도로 구매에 대한 부담을 덜수 있다는 점도 지상파 DMB 휴대폰 보급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전망이다. 2003년 카메라폰이 확대되었던 시기에는 오히려 휴대폰 보조금 지급이 금지되었던 시기였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지상파 DMB의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지상파 DMB 휴대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휴대폰 셋트업체들은 2006년 하반기에는 전체 국내 공급 휴대폰 가운데 약 40% 이상을 DMB 수신이 가능한 휴대폰으로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DMB 수신가능 휴대폰 가운데 약 70%는 지상파 DMB, 30%가 위성 DMB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하반기에는 지하철 구간에 지상파 DMB 갭필러가 포설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1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SKT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3월부터 지상파 DMB 휴대폰을 유통시킬 예정이다. 따라서 7월부터는 폭발적인 지상파 DMB 휴대폰 보급율 증가가 예상되며 2006년 연말에는 월별 휴대폰 출하량의 30%이상은 지상파 DMB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폰은 이동 통신 사업자의 강력한 지원속에서 보급율을 확대하면서 출시 1년여 만에 월간 국내에서 출시되는 휴대폰의 약 50%를 넘어섰다. 이동 통신 사업자들이 카메라폰 확대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첫째, 이동전화 보급율이 아직은 60%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동전화 보급율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소비자의 구미를 이끌 수 있는 첨단 기능의 휴대폰이 필요하였고,

둘째,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이 음성통신 사용시간 단축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서 이동통신 사업자의수익에 부정적인 측면이 적었으며,

셋째, 카메라 기능을 위하여 채택된 고화질의 LCD 창이 June, Fimm등 데이터 통신 및 VOD 서비스 매출 확대에 기여했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지상파 DMB 휴대폰은

첫째, 방송 시청으로 이동통신 사업자의 동영상 관련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둘째, 지상파 DMB 휴대폰 보급이 이동통신 사업자의 수익 창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이동 통신 사업자가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할 이유가 적기 때문에 카메라폰의 보급율 증가보다는 다소 속도가 늦을 가능성이 있다.

정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IT839전략의 8대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지상파 DMB 서비스는 Wibro서비스와 함께 정부차원에서 국제 표준화를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현재 독일, 프랑스, 중국, 멕시코등 해외에서 시범서비스 시연과 상용서비스를 위한 휴대폰 수출이 시작되었다. 지난해 SKT, KTF, LGT등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지상파 DMB 휴대폰 유통에 대하여 미온적 태도를 보일 때 정보통신부는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 도입 검토등 이동통신 사업자를 압박하여 지상파 DMB 휴대폰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상파 방송의 송출 출력관계로 현재는 수도권지역에만 한정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수도권 지역에서도 지하철구간에 중계기가 아직 포설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수도권 지하철에 중계기가 포설되고 국내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SKT가 휴대폰 유통에 참여하게 되는 2006년 하반기부터 지상파 DMB 휴대폰의 수요와 공급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지상파 DMB 기능에 따른 휴대폰 산업의 변화

셋트업체=> 평균 판매가격 상승 효과

2006년 1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지상파 DMB 휴대폰은 50만원 후반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급 휴대폰이다. 2005년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등 국내 휴대폰 셋트업체들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이 30만원대 초반 수준인 것으로 고려한다면 지상파 DMB 휴대폰은 약 30%이상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어 휴대폰 셋트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200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카메라폰의 경우 2002년 상반기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시장 ASP는 300천원 수준이었지만 카메라폰이 등장하면서 평균 판매가격(ASP)이 상승하여 2002년 4분기는 400천원을 넘어섰다. 카메라폰의 보급율이 증가하면서 ASP 상승속도는 감소하였지만 카메라 기능이 기본적으로 장착되면서 ASP가 10%이상 높은 가격으로 굳어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핵심 부품 업체=> 수요증가로 폭발적인 매출 전망

지상파 DMB 휴대폰은 기존의 휴대폰에 지상파 수신 전용 안테나, RF 튜너, Baseband 칩, A/V 디코더등이 별도로 장착되어야 한다. 2006년 지상파 DMB 휴대폰 수요는 전체 휴대폰 시장 1,700만대 가운데 약 17%인 297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PDA, 노트북용 USB포트등 전용 단말기에 소요되는 물량을 제외하고 휴대폰용으로만 약 300만개의 핵심 부품 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스 업체=> 핵심 칩셋 추가 채용으로 휴대폰 두께 증가로 플라스틱 케이스 적용 전망

지상파 DMB 휴대폰은 판매가격이 50만원을 넘는 프리미엄급 휴대폰이다. 고가의 휴대폰 사양에 알맞은 디자인을 위해서는 케이스에 대한 디자인과 재질이 강조되어야 한다. 지상파 DMB 휴대폰은 방송수신을 위한 주요 칩셋이 추가되고 안테나가 별도로 장착되어야 하기 때문에 크기를 작게 하기에 한계가 있고 슬림폰으로 제작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휴대폰의 슬림화가 되면서 케이스 두께가 얇아지고 금속류(주로 마그네슘)케이스 부품 비중이 증가하였지만, 지상파 DMB 휴대폰은 칩셋 추가에 따라 두꺼운 두께를 줄이는 것이 한계가 있고 금속류 재질에 의한 수신감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케이스 채택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하는 시기에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폴더 타입보다는 슬라이드 타입이 디자인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DMB 휴대폰의 평균 두께는 23.5mm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슬림폰에 비하여 최대 14.7mm(VK X-100 기준)가 두껍다.

휴대폰용 LCD 패널업체=> QVGA급 LCD 수요 증가, 메이저 패널업체에 집중

지상파 DMB 휴대폰이 나오면서 LCD 화면의 해상도는 QVGA급이 기본적으로 장착되고 있다. 2.2” LCD 화면에 방송이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QCIF급(176Ⅹ144) 보다는 해상도가 높은 QVGA급(320Ⅹ240) 해상도를 가진 TFT-LCD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26만 컬러를 지원하는 QVGA급 LCD는 최고급 휴대폰에 적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삼성전자나 일본의 샤프등 품질을 검증받은 대기업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배터리 셀 제조업체=> 방송시청 시간 증가에 따른 배터리 셀 용량 증가

지상파 DMB 휴대폰은 이동통신 수신 대기모드에서 방송 시청을 하기 때문에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하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DMB 휴대폰의 표준형 배터리 용량은 900~1,100mAh로 TV를 연속으로 시청하는 경우에 표준용량 배터리로 1~2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방송 수신환경에 따라서 시청 가능시간이 달라지겠지만 전후반전 풀타임으로 축구 경기를 시청하기에는 충분한 용량이다. 지상파 DMB 휴대폰 확대에 따라서 배터리 셀 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커 업체=> 원음에 가까운 재생을 위하여 64폴리 기본, 스테레오 기능

지상파 DMB 휴대폰은 방송이라는 특성상 개선된 스피커 성능을 필요로 한다. 64poly와 스테레오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스피커가 주요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셋트업체에 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기린, 에스텍, EMtech, 신우, 삼부등이 있다.

4. 주요 기능에 따른 휴대폰의 변화

초창기 휴대폰은 바타입과 플립형이 주종을 이루다가 폴더형으로 진화하였다. 기본 재원은 Mono LCD창을 장착하였으며 기계음을 내는 부저로 벨소리를 구현하였다. 또한 케이스도 UV코팅등이 없이 무광택의 플라스틱 케이스가 주를 이루었다. 데이터 통신은 SMS중심의 문자를 송수신하는 기능이 있었다.

카메라폰의 등장과 함께 휴대폰에는 많은 진화가 있었다. 카메라폰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컬러 외부창이 필요로 하여 STN/TFT LCD를 기본으로 장착하게 되었다. 또한 촬영한 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카메라 콘트롤 프로세서(CCP)를 장착하여 고화질의 영상을 구현하였으며 16폴리 화음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UV코팅이 된 고급의 케이스로 휴대폰의 고급화를 앞당겼다. 또한 컬러 화면으로 디스플레이가 업그레이드 되면서 동영상을 포함한 데이터 통신도 확대되었다.

지상파 DMB 휴대폰은 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휴대폰으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부품이 필요하다.기존의 QCIF, CIF급 LCD보다 색상구현이 뛰어난 QVGA급 LCD가 채택되어 선명한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리모콘 기능이 있어서 편리하게 채널과 음량을 변경할 수가 있다. 또한 장시간 방송시청을 위하여 1,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여 축구나 야구등 스포츠 시청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CD수준의 음향을 청취하기 위하여 64폴리 스피커가 장착되어 최상의 음질을 구현할 수 있다.

5. 지상파 DMB 휴대폰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

지상파 DMB 방송은 용문산과 남산에서 송출되는 지상파 방송을 전용 단말기를 이용하여 수신하여 영상과 음성을 구현한다. 따라서 각각 800MHz, 1.8GHz 대역을 이용하던 음성 통신과는 달리 200MHz의 저주파 대역에서 송출되는 방송신호를 수신하기 위한 전용 안테나와 수신된 방송신호를 처리하며 압축된 음성과 영상신호를 디코딩하는 칩이 각각 필요하게 된다.

지상파 DMB 방송을 수신하여 휴대폰에서 구현하기 위해서는 음성통신 관련 칩셋과는 별도로 안테나, RF 튜너, Baseband 칩, A/V 디코더(Multimedia 칩)이 필요하다. 지상파 DMB 휴대폰 보급 확대에 따라서 방송 수신 관련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의 매출과 수익 증가가 전망된다.

지상파 DMB 휴대폰에서 나타나는 첫 변화는 방송 전파 수신을 위한 별도의 안테나를 장착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상파 방송의 주파수 대역은 204~210MHz, 180~186MHz로 6개 사업자별로 각각2MHz의 블록을 할당받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이동통신 주파수로 사용되고 있는 800MHz, 1.8GHz 대역과 비교할 때 지상파 DMB는 상대적으로 저주파 영역이기 때문에 전파를 수신하기 위한 안테나의 특성도 다르다. 현재까지의 안테나 기술로는 200MHz의 전파를 안정적으로 수신하기 위한 이론적인 안테나 길이는 약 35~37cm 길이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주파수 2.6GHz의 위성 DMB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10~12cm 길이의 안테나가 필요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DMB 휴대폰에는 통신 안테나 이외에 별도의 지상파 수신 안테나가 내장형 혹은 외장형으로 제공되고 있다. 지상파 DMB 휴대폰의 경우 약 13~16cm 의 안테나가 장착되어 방송을 수신하고 있다.

안테나를 통과하여 수신된 고주파 방송 신호는 RF 튜너를 거치면서 증폭, 복조(Demodulation)되어 베이스밴드 칩으로 전달하게 된다. 음성신호를 전달하는 이동통신 전파와는 주파수 대역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칩이 필요하다. 지상파 DMB관련 RF튜너는 국산화에 성공하여 인티그런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등의 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다.

RF 튜너를 거치면서 복조된 방송신호에서 음성신호와 영상신호 및 데이터 신호등을 분리하는 핵심칩셋이다. 음성중심의 이동통신 기술에 사용되는 CDMA나 GSM 방식과는 다른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직교 주파수 다중 분할) 방식의 기술이 적용된다. 지상파 DMB에 적용되는 Baseband 칩은 삼성전자, LG전자, 프론티어 실리콘, PMP 네트워크, CNTRONICS, 넥실리온, 아이앤씨 테크놀로지와 같은 기업에서 개발, 생산중이다.

Baseband 칩을 통과한 음성신호와 영상신호는 여전히 디지털 신호이다.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화 하기 위해서는 A/V 디코더(Audio/Video Decoder)를 통과하여야 한다. 멀티미디어 칩셋이라고도 하는 A/V 디코더는 수신된 DMB 방송 신호를 최종적으로 아날로그화 하는 칩셋으로 방송 품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앞서 언급된 RF 튜너나 Baseband 칩에 비하여 가격이 2~3배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미 국산제품이 대부분인 RF튜너, Baseband 칩에 비하여 A/V 디코더는 르네사스와 같은 외국 기업의 제품이 사용되기도 한다.

2006년 1월 기준으로 RF튜너의 가격은 평균 10달러, Baseband 칩은 12~13달러, A/V 디코더는 성능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20~30달러 선에서 공급되고 있다. 따라서 개당 3,000원 수준인 안테나를 제외하고도 지상파 수신 가능 휴대폰의 가격은 일반 40~50달러 정도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가격부담과 칩의 개수와 크기에 의한 휴대폰 대형화의 부담을 덜기 위한 통합칩 개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RF튜너와 Baseband칩을 통합하여 원칩화 하는 움직임은 아이앤씨 테크놀로지등 팹리스 기업에서 진행중이며 일부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Baseband칩과 A/V 디코더를 통합하는 기술은 삼성전자, LG전자등 Baseband칩 개발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최종적으로 “RF 튜너 + Baseband 칩 + A/V 디코더”를 원칩화하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휴대폰에서 Baseband 칩과 A/V 디코더 칩의 통합이 일부 저가형 휴대폰에 집중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보면 통합칩은 지상파 DMB 휴대폰의 경우에도 일부 낮은 사양의 제품에 한정되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인탑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6,000원에서 41,000원으로 13.9% 상향조정한다.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부문의 2006년 출하량 전망은 기존의 1억 2,172만대를 유지하지만 유럽향 3G 휴대폰과 북미향 EV-DO폰등 고가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휴대폰 케이스의 ASP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전자가 프린터 사업을 강화하여 2006년에는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인탑스의 프린터 사업부문도 매출확대가 전망된다.

인탑스의 2006년 추정 EPS를 기존 5,021원에서 5,195원으로 3.5% 상향조정한다, 타겟 PER은 인탑스의 과거 4년간 평균 PER 7.2배에 신규사업인 프린터 사업이 확대되는 프리미엄 10%를 적용하여 7.9배를 적용하여 4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인탑스는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증가 뿐만 아니라 디자인 변화에 따른 내장형 안테나(인테나)채택 비율 증가에 따른 인테나 매출증가,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강화에 따른 카트리지 매출이 균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린터 카트리지의 경우 삼성전자의 IR에서 프린터 사업강화에 대한 비젼을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삼성전자가 차세대 육성 사업으로 확장을 예상하고 있어 인탑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인탑스는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를 통한 케이스 매출비중이 70%를 넘었지만 인테나와 프린터 사업부문 강화로 2006년에는 60%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다각화를 통하여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보이면서 휴대폰 부품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는 부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의 매출증가와 중국 현지공장 안정화에 따른 수익증가를 반영하여 피앤텔의 2006년 추정 EPS를 1,694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과거 4년간의 역사적 PER인 8.2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14,000원으로 33.3% 상향 조정한다.

피앤텔의 2005년 사업실적은 매출액 2,377억원(YoY +13%), 영업이익 327억원(YoY +1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문 매출증가로 매출이 증가가 지속되고 중국 천진 공장의 사업 안정화로 2005년 하반기부터 지분법 평가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 4분기는 삼성전자의 재고조정 영향에도 불구하고 D600 모델등 고가 케이스의 비중 증가와 불량률 안정화로 인하여 매출액은 696억원(QoQ +7.6%), 영업이익 104억원(QoQ +9.7%)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증가 기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피앤텔은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의 약 20%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2006년 휴대폰 출하량은 1억 2,172만대로 2005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피앤텔은 삼성전자 출하량 증가에 따른 케이스 매출증가와 신규 공장 안정화에 따른 불량율 감소, 중국 현지공장의 경영안정화로 인한 지분법평가익등이 예상되어 매출증가와 수익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앤텔은 2006년 매출액 2,722억원(YoY +14.5%) 영업이익 384억원(YoY +17.4%)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부터 구체화될 엠텍비젼의 거래선 확대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구성을 반영하여 엠텍비젼의 목표주가를 40,500원에서 47,000원으로 16% 상향 조정한다. 18%대의 높은 영업이익률과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엠텍비젼의 할인 요인이었던 단일 매출처, 단일 품목에 대한 높은 매출비중이 2006년 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엠텍비젼의 2006년 추정 EPS 5,588원과 2004년 이후 엠텍비젼의 PER밴드 상단인 8.5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47,000원으로 제시한다. 목표주가 상단을 적용한 근거는 엠텍비젼의 거래선 다변화와 재품 라인업 다양화로 그 동안의 할인요소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엠텍비젼은 2006년 상반기부터 노키아, 모토로라등 해외 대형 거래선과 공급협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매출은 2006년 하반기부터 발생하여 2007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되어 엠텍비젼은 다양한 거래선을 확보하여 휴대폰 시장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매출확대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엠텍비젼은 DMB 시장 확대와 함께 DMB전용 멀티미디어 칩을 개발하여 시장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휴대폰 환경에 익숙한 엠텍비젼은 휴대폰 셋트업체와 협상을 통하여 본격적인 DMB 멀티미디어 칩공급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러한 거래선 확대와 CCP에서 MMP, DMB 칩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하여 엠텍비젼은 2006년 매출액 2,281억원(YoY +27.0%), 영업이익 430억원(YoY +27.6%)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아로직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56,000원으로 3.7% 상향조정한다. 코아로직의 2006년 예상 EPS는 5,600원으로 직전 추정치에 비하여 3.5% 하향 조정하였지만, 2006년부터 본격화되는 해외 거래선 다변화의 긍정적인 효과를 반영하여 목표 PER를 9.3배에서 10배로 7.5% 상향적용하여 목표주가를 56,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코아로직이 MAP(Multimedia Application Processor)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유럽향 전략모델인 블루블랙폰Ⅱ(SGH-D600)이 2005년 4분기에 약 250만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600 휴대폰의 출시지연으로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2005년 3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코아로직은 D600 매출 호조에 힘입어 2005년 4분기에는 매출액 502억원(QoQ +39.1%) 영업이익 89억원(QoQ +50.1%)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 확대와 더불어 전략모델인 D600판매호조가 200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영업환경을 반영하여 코아로직의 2006년 매출액은 2,195억원(YoY +39.1%) 영업이익은 392억원(YoY +43.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코아로직은 2006년 상반기에 해외업체와 CAP와 ISP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칩셋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확대는 하반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외로 거래선으로 확대하고 통합 칩셋을 공급을 개시한다는 점은 안정적인 매출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바로 해석된다. 또한 해외 업체와 고부가 MAP 제품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거래선 확대와 MAP매출 비중 증가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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