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새단장 축제 개막작, 제비
서양의 오페라 <나비부인>에 버금가는 한국의 음악극을 표방하며 해외 진출을 목표로 야심 차게 제작된 작품. 국립극단 이윤택 예술감독의 연출과 안숙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의 작창 및 소리, 원일의 음악(작곡) 등 삼박자가 맞물려 완성도 높은 창극으로 선보인다.
임진왜란 당시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부인(제비)과 조선통신사로 일본을 방문한 남편(이경식)이 우연히 일본에서 만나지만 아내는 이미 일본인(젠조)의 아내가 되어 있는 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세 사람의 긴박한 갈등과 비극. 비극에 가장 알맞은 판소리와 정교한 무대예술이 만나 이번 가을 가장 기대해도 좋을 공연이 될 것이다.
국립창극단 창작 창극 <제비>
일시 : 2004년 10월 29일(금)~11월 3일(수)
연출 이윤택(국립극단 예술감독), 작창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예능보유자,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무대디자인 이태섭, 드라마트루그 서연호, 음악(작곡) 원일
출연 : 제비(안숙선, 김지숙, 박애리), 이경식(한국인 남편) : 왕기철, 남상일, 젠조(일본인 남편) : 왕기석, 김학용, 특별출연 : (춤)하용부, (상쇠,비나리)이광수
국립극장 개요
1950년 창설한 국립극장은 전통예술을 동시대적 예술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며 한국 공연예술 역사와 함께 해왔다.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의 자체 제작 공연과 국립극장 기획 공연으로 공연의 양적·질적 측면에서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창설 7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시대의 예술가, 그리고 관객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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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대외협력팀(홍보팀 한정희) 2280-40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