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나무 지키기, 정부기관 업무영역 따로 없다
문화재청과 산림청 등 참여 기관 및 단체는 이번 행사에서 정이품송 주변의 급수관에 선충탄을 주입하고 인근 소나무 숲에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약제를 주사하며 우리 소나무를 살려내기 위한 결의를 다진다.
이번에 주사하는 예방약제는 산림청이 그간 개발, 시험을 통해 100%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어 지난해 정식 농약품목으로 등록된 에마멕틴벤조에이트, 아바멕틴 2종류이다.
한편 산림청은 새로 개발한 재선충병 예방약제를 전국의 문화유적지와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에 우선적으로 주사하고 점차 그 적용범위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 우리 민족에게 있어 소나무는 사람이 태어난 순간부터 죽어서까지 늘 함께했던 나무로 민족의 정신이고 기상이었습니다. 특히 정이품송은 국민의 정서 속에 우리나라 대표 소나무로 상징되는 귀한 나무로 재선충병으로부터 정이품송을 지켜내기 위한 이번 행사는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의의를 밝혔다.
조연환 산림청장도 “ 재선충병으로부터 우리의 소나무를 지켜내는 일은 이제 국민적 관심과 참여 속에 정부부처간에도 그 업무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고 긴밀한 공조를 이루어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해 산림청에서 새롭게 개발한 예방약제를 효과적으로 주사하고 국민과 더불어 철저한 방제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면 소나무재선충병은 조만간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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