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만능 시대, 택배도 핸드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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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6 11:13
서울--(뉴스와이어)--대한통운(대표 이국동, www.korex.co.kr)은 16일 차세대 택배 장비인 핸드폰 스캐너를 출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핸드폰 스캐너는 기존의 택배 무선 PDA를 대체하는 차세대 장비로, 엄지손가락 크기의 바코드 스캐너와 휴대폰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캐너를 휴대폰과 연결하여 사용하며, 운송장 바코드 스캔,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을 통한 고객, 화물 정보 교환, 일반 전화통화 등 기존 무선 PDA로 하던 업무가 모두 가능하다.

특히 가볍고 한손으로 조작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해졌고, PDA 대비 대당 가격이 절반 이하까지 저렴해졌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고객정보, 운송장 정보 등 데이터 통신 요금과 음성 통화 요금이 PDA에 비해 3분의 1정도로 저렴해 훨씬 경제적이다.

고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월등히 빨라져 PDA의 경우 운송장의 바코드를 스캔하고 정보를 전송하는데 15∼20초 정도가 필요했으나, 핸드폰 스캐너는 폴더를 여는 순간 스캔이 가능하며, 스캔과 거의 동시에 자동으로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져 5초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고객이 옆에서 지켜보며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줄어든 것. 정보처리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보다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2300여 대의 택배 무선PDA를 핸드폰 스캐너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지난 2001년 택배업계 최초로 무선 PDA를 전면 도입, 최근까지 사용했었다. 택배 무선 PDA는 도입 당시만 해도 실시간 데이터 전송, 스캔, 통신 등이 가능한 최신의 제품이었다. 그러나 이동이 잦은 택배 영업사원이 가지고 다니기에 무겁고, 양손으로 조작해야 했기에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대당 단가가 비싼 점도 부담이었다.

무엇보다 최근 무섭게 빨라진 기술진보의 속도가 무선 PDA를 대체하게끔 한 원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손바닥만한 크기의 PDA에 휴대전화 기능과 데이터 송신 기능 등을 탑재하는 것이 한계였으나, 몇 년 만에 동일한 기능을 엄지손가락 크기 정도의 기기 안에 내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대한통운은 지난 2005년 5월 ALL-IT기반의 대전 통합 콜센터 개설, 12월 도입한 운송장 이미지 스캔 시스템에 이은 이번 핸드폰 스캐너 도입으로 물류 IT화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2006년 투자액 1200억 중 절반인 600억을 택배부문에 투자한다고 말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통합 콜센터 등 새로운 시설과 시스템, 장비를 통해 1등 고객서비스를 제공하여 최대 종합물류기업으로서 택배부문에서도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개요
CJ대한통운은 대한민국의 물류 운송기업이다. 일제강점기때 설립된 몇 안되는 한국 기업이며, 한국 최초의 운송업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내 택배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11~2012년에는 2조 5천억 남짓이었으나 2013년에는 3조원대로 증가했으며, 2014년 예상매출은 4조 5천억원에 이른다. 2013년에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적자가 되었으나 2014년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 현재 시가총액은 4조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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