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가 발견한 스타감독, 드디어 한국에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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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6-01-16 15:03
서울--(뉴스와이어)--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일컬어지는 선댄스 영화제. 전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를 다루는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로 매년 1월 중순, 미국 유타주에서 개최될 때마다 세계 언론과 관객들은 촉각을 세우고 새로 탄생할 스타 감독을 기다린다. 할리우드 톱 배우 줄리아 로버츠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에린 브로코비치>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등 컬트 영화로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킨 쿠엔티 타란티노 감독, 최근 국내 개봉해서 작은 영화로는 드물게 상영관까지 확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로큰 플라워>의 짐 자무쉬까지 모두 선댄스가 발굴해낸 기라성 같은 감독들이다.

상업주의에 물들지 않고 뻔한 공식대로 흘러가는 영화가 아닌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는 선댄스에서 최근 앞다퉈 주목한 두 명의 감독, 미란다 줄라이와 톰 맥카시의 데뷔작이 1월 27일, ‘선댄스, 선댄스!’라는 기획으로 나란히 국내 개봉한다.

2005년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하여 세계 유수 영화제에 소개되어 수상을 독식하다시피 한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을 연출하고 주연을 맡은 미란다 줄라이는 이제까지 그 어떤 영화감독에서도 본 적 없는, 창의성과 재기발랄함으로 가득 차 있는 젊은 여성 감독이다. 영화 연출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예술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미란다 줄라이는 <미 앤 유 앤 에브리원>이 첫 장편 데뷔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 사이 관계와 소통에 대한 특유의 참신하고 유머러스함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해 칸느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에게만 선사하는 황금카메라상을 거머쥠으로써 더 이상 신인이 아닌 세계 유명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한편, 톰 맥카시 감독의 <스테이션 에이전트>는 지난 2003년,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한 평론가와 언론들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친구가 되가는 과정과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외로움, 상실감을 따뜻한 시선으로 치유하는 모습을 그려 관객상을 비롯하여 각본상, 연기상을 휩쓴 이 작품을 연출한 톰 맥카시는 첫 장편 데뷔작으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질 수 있는 모든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소개되면서 국내 시네필들에게도 적지 않은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미 앤 유 앤 에브리원>과 <스테이션 에이전트>의 1월 27일 개봉을 계기로 재능 있는 두 감독이 우리 나라에서도 유명 스타 감독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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