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발급한 일본제국해외여권에 대한제국을 ‘Corea’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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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8 17:00

서울--(뉴스와이어)--1904년(명치37년) 3월 11일에 당시 일본의 외무대신 남작 小村壽太郞가 교또에 거주하던 평민 淸水熊太郞(Kumataro Shimizu, 34세7개월)에게 발급하여준 <일본제국해외여권> 88745호를 고려미술연구소의 李亮載(51) 소장이 최근 입수하여 공개하였다.

이 여권은 일본의 공식증명서에서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문과 가타가나의 혼용문을 본문으로 하고, 이를 영어와 불어로 번역한 번역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여권의 영어 번역문 부분에서 여행 대상국(對象國)인 한국(대한제국)을 “Corea"라 명기하고 있다. 이는 일본은 대한제국이 외교적 주권을 갖고 있는 동안에는 대한제국의 영문 호칭을 “Corea"로 썼음을 밝혀 주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일부 학자들은 “일본이 우리의 영문국호 Corea를 Korea로 바꾸었다”는 주장을 한 바 있어, 이 여권은 주목이 되는 바가 크다.

고려미술연구소 개요
고려미술연구소는 미술과 문화재를 연구하는 사설 연구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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